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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광명시, 소하동 화재 이재민 위한 심리상담소 운영…시민 마음 보듬는다

소하동 화재 피해자와 시민 위한 심리 지원 강화
전문가 상담·맞춤형 서비스로 일상 회복 돕는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최근 소하동 아파트 화재 사고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시민들을 위해 이재민 대피소인 광명시민체육관에 심리상담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 상담소에서는 전문 상담을 받기 전 심리적 안정과 지지를 제공하는 심리적응급처치(PFA)가 이뤄진다.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감정 조절과 마음 이완을 돕고 있다. 상담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정신건강복지센터(☎02-897-7786)로 문의 후 방문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 외에는 24시간 위기 상담 전화(☎1577-0199)를 통해서도 지원이 가능하다.

오는 20일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의 '마음안심버스'가 소하동 화재 현장을 찾아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평가, 일대일 전문가 상담 등 맞춤형 심리 회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고와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화재 소식으로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광명시민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물리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회복 없이는 진정한 일상 복귀가 어렵다”며 “광명시는 피해자와 시민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9시 10분께 광명시 소하동의 10층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발생해 3명이 숨지고 9명이 중상을 입었다. 55명은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