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박용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유럽 클럽대항전 무대에서 새 이정표를 세웠다.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 UEFA 클럽대항전 3개 대회 결승에 모두 EPL 소속 팀이 진출했다.
아스널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파리 생제르맹과 맞붙는다. 아스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아스널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은 20년 만이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애스턴 빌라가 결승 티켓을 잡았다. 애스턴 빌라는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에서 노팅엄 포리스트를 4-0으로 완파했다. 1차전 0-1 패배를 뒤집고 합계 4-1로 결승에 올랐다. 올리 왓킨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존 맥긴의 멀티골이 승부를 갈랐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는 오는 20일 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프라이부르크와 우승을 다툰다. 프라이부르크는 브라가를 합계 4-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크리스털 팰리스도 구단 역사에 남을 밤을 만들었다. 팰리스는 UEFA 콘퍼런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2-1로 꺾고 합계 5-2로 결승에 진출했다. 로이터는 팰리스가 유럽대항전 데뷔 시즌에 결승까지 오르는 성과를 냈다고 보도했다.
팰리스의 결승 상대는 스페인의 라요 바예카노다. 결승은 27일 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은 잉글랜드 클럽이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결승에 동시에 오른 첫 사례로 기록된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첼시가 콘퍼런스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스널이 파리 생제르맹에 막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EPL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결승 진출을 넘어 리그 전체 경쟁력의 확장을 보여준다.
전통 강호 아스널뿐 아니라 애스턴 빌라와 크리스털 팰리스까지 유럽 결승 무대에 오른 점이 핵심이다. 상위권 일부 팀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중상위권 클럽까지 유럽 무대에서 결과를 내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의미다.
특히 아스널은 20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이다.
애스턴 빌라는 에메리 감독의 유로파리그 경험을 앞세워 정상 탈환을 노린다. 또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구단 첫 유럽 타이틀이라는 상징적 목표를 안고 결승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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