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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2-0 제압...2년 연속 라리가 우승

래시포드 프리킥 결승골·토레스 추가골

 

 

TSN KOREA 박용준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시즌 최대 라이벌전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열린 2025-26 라리가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를 14점으로 벌렸다. 통산 29번째 라리가 우승이자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거둔 두 번째 연속 리그 우승이다.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우승을 확정하며 스페인 무대 지배력을 다시 입증했다.

 

승부는 전반 초반에 갈렸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전반 9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현지 매체들은 이 골을 엘 클라시코에서 나온 보기 드문 직접 프리킥 득점으로 조명했다. 이어 전반 18분 페란 토레스가 다니 올모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앞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주드 벨링엄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공격도 바르셀로나 수비와 골키퍼 조안 가르시아에게 막혔다. 후반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추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에서 해답을 찾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공격보다 경기 운영에서 더 강했다. 두 골을 먼저 얻은 뒤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지 않고 중원 압박과 수비 간격 유지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 속도를 제어했다. 티보 쿠르투아가 추가 실점을 막는 장면이 더 많았다는 점은 경기 흐름이 바르셀로나 쪽으로 기울어 있었음을 보여준다.

 

한지 플릭 감독에게도 의미가 큰 우승이었다. 플릭 감독은 부친상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휘했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전 묵념과 검은 완장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또 한 번 무거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전력 공백 속에서 엘 클라시코를 내줬고, 리그 우승 경쟁도 종료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시즌 연속 주요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치게 됐다.


◆ 주요 경기 기록

항목 내용
경기 바르셀로나 2-0 레알 마드리드
대회 2025-26 스페인 라리가
장소 스포티파이 캄노우
득점 마커스 래시포드 전반 9분, 페란 토레스 전반 18분 
우승 바르셀로나 라리가 통산 29번째 우승
순위 상황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14점 차
남은 경기 3경기

 

바르셀로나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승점 계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숙적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시즌 내내 유지한 공격 전환 속도와 조직적 수비가 큰 경기에서도 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진의 공백과 중원 장악력 저하를 동시에 드러냈다. 엘 클라시코 패배는 한 경기 결과에 그치지 않는다. 다음 시즌 선수단 재편과 감독 거취 논의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결과다.

 

바르셀로나는 우승을 확정했지만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전 의존도를 줄이고, 부상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스쿼드 깊이를 확보해야 한다.

 


사진= Getty Images TSNKOREA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