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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공동 5위…14번 홀 더블보기에 우승권 이탈

레이탄, PGA 투어 15번째 출전 만에 생애 첫 우승
김시우는 4오버파 공동 65위…임성재는 시즌 두 번째 톱10

 

 

TSN KOREA 박용준 기자 |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특급 대회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11일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우승자 크리스토페르 레이탄에게 4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지만,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이어진 우승 갈증은 풀지 못했다.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임성재는 1번 홀과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초반부터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전반에만 2타를 줄였고, 10번 홀 버디까지 더하며 우승 경쟁권에 다시 접근했다.

 

승부처는 14번 홀에서 나왔다. 임성재는 앞선 1∼3라운드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던 이 홀에서 티샷 실수로 벌타를 받았다. 이후 그린 주변 플레이와 퍼트까지 흔들리며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이 한 홀이 순위를 바꿨다. 공동 2위권까지 올라섰던 임성재는 더블 보기 직후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15번 홀 버디로 반등을 시도했지만, 17번 홀 보기로 추가 추격 동력을 잃었다.

 

현지 보도도 임성재의 14번 홀을 핵심 장면으로 짚었다. PGA 투어는 레이탄이 혼전 양상 속에서 최종일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리키 파울러와 니콜라이 호이고르를 2타 차로 따돌렸다고 전했다. 레이탄은 PGA 투어 15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로이터는 임성재가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2021년 이후 첫 우승이자 시그니처 이벤트 첫 우승을 노렸다고 전했다. 임성재는 대회 중 퀘일 할로 코스 경험과 손목 부상 회복 이후의 샷 감각을 자신감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노르웨이의 크리스토페르 레이탄이었다. 레이탄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레이탄의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였다.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은 총상금 2천만 달러 규모의 대회다.
 

임성재에게 이번 대회는 성과와 아쉬움이 공존한 무대였다. 특급 대회에서 나흘 내내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 승부처에서 나온 한 번의 큰 실수가 우승 경쟁을 끝냈다는 점은 뚜렷한 과제로 남았다.

◆ 주요 선수 최종 성적

순위 선수 국가 최종 성적 비고
우승 크리스토페르 레이탄 노르웨이 15언더파 269타 PGA 투어 첫 우승
공동 2위 리키 파울러 미국 13언더파 271타 우승자와 2타 차
공동 2위 니콜라이 호이고르 덴마크 13언더파 271타 우승자와 2타 차
공동 5위 임성재 한국 11언더파 273타 시즌 두 번째 톱10
공동 65위 김시우 한국 4오버파 288타 하위권 마감

 

다음 관전 포인트는 메이저 대회다.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은 PGA 챔피언십을 앞둔 마지막 실전 무대 성격이 강했다. 임성재가 이번 대회의 샷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후반 승부처 관리 능력을 보완할 수 있을지가 다음 대회 성적을 가를 변수다.

 

 

사진=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