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박용준 기자 | MLB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Atlanta Braves) 유니폼을 입고 2026시즌 첫 빅리그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애틀랜타 구단은 12일 한국시간 김하성을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하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외야수 일라이 화이트(Eli White)는 7일짜리 뇌진탕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하성은 지난 겨울 한국에서 빙판에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 힘줄을 다치는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입었다. 수술과 재활 여파로 스프링캠프와 시즌 초반을 건너뛰었지만,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9경기에서 타율 0.286, 출루율 0.412를 기록하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애틀랜타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os Angeles Dodgers)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시즌 28승 13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Philadelphia Phillies)에 9경기 앞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김하성의 복귀는 애틀랜타 내야 수비에 즉시 전력 보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San Diego Padres) 시절부터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와 주루 능력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애틀랜타 합류 후 24경기에서 타율 0.253, OPS 0.684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지난 겨울 김하성과 1년 2천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단기 계약이지만 포스트시즌 경쟁을 전제로 한 즉시 전력 보강 성격이 강했다. 김하성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경우 애틀랜타는 강한 타선에 수비 안정성까지 더하게 된다.
화이트의 이탈은 변수다. 화이트는 다저스전 수비 과정에서 외야 펜스와 충돌해 뇌진탕 프로토콜에 들어갔다. 그러나 김하성의 복귀로 애틀랜타는 내야 운영 폭을 넓히고, 시즌 중반 선두 경쟁에서 전력 누수를 줄일 수 있게 됐다.
김하성에게 이번 복귀전은 단순한 시즌 첫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부상 공백을 지나 다시 주전 유격수 경쟁에 들어서는 출발점이다.
애틀랜타가 리그 최상위권 전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김하성의 수비력과 출루 생산성이 팀의 포스트시즌 구상에 얼마나 빠르게 녹아들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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