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8 (월)

  • 맑음동두천 26.1℃
  • 흐림강릉 18.5℃
  • 맑음서울 25.5℃
  • 구름많음대전 23.4℃
  • 흐림대구 24.1℃
  • 흐림울산 21.1℃
  • 구름많음광주 22.8℃
  • 흐림부산 21.0℃
  • 구름많음고창 20.4℃
  • 흐림제주 20.7℃
  • 맑음강화 24.8℃
  • 흐림보은 22.5℃
  • 흐림금산 22.7℃
  • 흐림강진군 22.9℃
  • 흐림경주시 23.3℃
  • 흐림거제 21.6℃
기상청 제공

야구

MLB 토론토, 부진한 좌완 '에릭 라우어' 결별…야리엘 로드리게스 콜업

부상 악재 겹친 토론토, 마운드 재편으로 반등 시도

 

 

TSN KOREA 송동섭 기자 |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좌완 투수 에릭 라우어와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토론토는 12일 한국시간 라우어를 지명할당 처리하고, 우완 투수 야리엘 로드리게스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외야수 애디슨 바저는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외야수 요헨드릭 피낭고도 트리플A 버펄로에서 콜업됐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조치를 토론토가 부진한 시즌 초반 흐름 속에서 마운드 재정비에 나선 결정으로 해석했다.

 

라우어는 올 시즌 토론토 마운드의 상수로 기대를 받았다.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가 아니었고, 시즌 초반 8경기에 등판해 이 가운데 6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그러나 36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69, WHIP 1.49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등판에서는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구단의 결정을 앞당긴 결과가 됐다.

 

이번 결정은 라우어 개인에게도 아쉬운 결말이다. 그는 지난해 토론토에서 정규시즌 28경기, 104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5경기 평균자책점 3.12로 힘을 보탰다. 선발과 롱릴리프를 오가는 활용도 높은 좌완으로 평가받았고, 토론토가 투수진 공백을 버티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26시즌 흐름은 달랐다. 구속과 제구 모두 안정감을 잃었다. 선발진이 정상화될 때 불펜으로 이동할 수 있는 깊이 자원이라는 구상도 흔들렸다. 토론토는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서도 라우어의 부진을 더 이상 감수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의 콜업은 토론토 마운드 재편의 핵심이다. 쿠바 출신 우완 로드리게스는 트리플A에서 대기하던 자원으로, 토론토는 그를 40인 로스터와 26인 로스터에 동시에 등록했다. 로드리게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부터 활용 가능한 상태로 합류했다.

 

라우어가 곧바로 팀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지명할당 이후 토론토는 일정 기간 안에 트레이드, 웨이버 공시, 마이너리그 이관 등을 결정해야 한다.

 

다만 지난해 성과와 좌완 투수라는 희소성을 고려하면, 다른 구단이 트레이드나 웨이버를 통해 관심을 보일 가능성은 남아 있다.

 

토론토의 시즌 초반 과제는 명확하다. 타선과 마운드 모두 부상 여파를 겪는 가운데, 버틸 수 있는 투수 자원을 빠르게 재정비해야 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진출팀이 2026시즌 초반부터 위기 대응 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사진=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