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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북한 U-17 여자축구, 태국 6-0 완파…아시아 2연패 향한 질주

4경기 27득점 무실점으로 준결승 진출
한국은 일본에 0-1 패배…U-17 여자 월드컵 본선행 좌절

 

TSN KOREA 김민제 기자 |  북한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 AFC U-17 여자 아시안컵 4강에 오르며 대회 2연패 도전을 이어갔다.

 

북한은 11일 중국 쑤저우 타이후 풋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태국을 6-0으로 완파했다.

AFC는 북한이 태국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2026 모로코 FIFA U-17 여자 월드컵 출전권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기 흐름은 전반에 사실상 결정됐다.

북한은 유정향의 연속골로 초반부터 태국 수비를 흔들었고, 전반 막판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 3-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리경임의 추가골과 서예림의 멀티골이 이어지며 점수 차를 6골까지 벌렸다.

 

북한의 이번 대회 기록은 압도적이다.

조별리그에서 대만을 10-0, 필리핀을 8-0, 한국을 3-0으로 꺾은 데 이어 태국전까지 승리하며 4경기 27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일본과 함께 이 대회 최다 우승권 전력으로 꼽히는 이유를 경기력으로 입증했다.

 

 

북한의 준결승 상대는 중국이다.

 

중국은 8강에서 인도를 3-0으로 꺾고 4강에 올랐으며, 북한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반면 한국은 8강에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다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여자대표팀은 같은 날 쑤저우 타이후 풋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대회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2026 모로코 FIFA U-17 여자 월드컵 출전권 확보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중학생 공격수 임지혜가 최전방에 섰고, 백서영, 김민서, 장예진이 2선에 배치됐다. 중원은 주장 한국희와 최세은이 맡았고, 수비진은 우서연, 박나영, 추지연, 권효리로 구성됐다. 골문은 이승아가 지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24분 임지혜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한국의 슈팅이 일본 골키퍼 미야지 아야카의 선방에 막히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기회를 놓친 한국은 후반 29분 실점했다. 일본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히구치 라라가 오른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 패배로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이 연령대 여자 대표팀 한일전 상대 전적은 3승 4무 4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