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김민제 기자 | 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가 플레이오프 탈락 뒤 팬들에게 다음 시즌 반등을 약속했다.
레이커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4연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팀의 핵심 전력인 돈치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플레이오프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에이스 공백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고, 서부 콘퍼런스 우승 도전도 조기에 멈췄다.
돈치치는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정말 열심히 싸운 동료들이 자랑스럽다”며 “레이커 네이션, 우리는 돌아올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부상으로 코트에 서지 못한 아쉬움과 팀 동료들에 대한 신뢰, 팬들을 향한 재도전 의지를 함께 담은 발언이었다.
돈치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답답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매우 좌절스러웠다. 일부 팬들이 내가 돌아오기를 원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하지만 복귀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상태와는 거리가 있었다. 언론에 사실과 다른 내용도 나왔다. 뛸 수 있었다면 100% 뛰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돈치치는 지난 4월 2일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2도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이후 2라운드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재활 과정에서 실전 투입이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벤치에서 팀의 플레이오프 여정을 지켜봐야 했다.
레이커스는 돈치치 없이 플레이오프에서 4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정규시즌 막판까지 서부 3번 시드 확보가 유력했지만, 돈치치 부상 이후 순위가 4위로 밀리며 오클라호마시티와 같은 대진표에 놓였다. 결과적으로 이 대진은 레이커스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돈치치가 건강하게 코트에 섰을 때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64경기에서 평균 33.5점, 8.3어시스트, 7.7리바운드, 1.6스틸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1위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렸다.
레이커스의 시선은 이제 오프시즌으로 향한다. 구단의 핵심 과제는 분명하다. 돈치치를 중심으로 우승 경쟁이 가능한 전력을 다시 짜야 한다. 외곽 지원, 수비 밸런스, 세컨드 옵션 보강, 벤치 생산력 강화가 모두 숙제로 남았다.
돈치치 역시 건강 관리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레이커스가 다음 시즌 진정한 우승 후보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돈치치의 장기 결장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정규시즌 내내 컨디션을 유지하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팀을 이끌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제다.
레이커스는 아쉬운 탈락으로 시즌을 끝냈지만, 돈치치의 메시지 “Laker Nation we will be back”는 레이커스가 이번 여름 어떤 방식으로 전력을 재정비할지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