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김민제 기자 | KBO 한화 이글스가 중심 타선의 폭발력과 부상 복귀전을 치른 오웬 화이트의 호투를 앞세워 KT 위즈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20승 21패를 기록, 5할 승률 복귀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반면 KT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연패에 빠지며 24승 16패 1무가 됐다.
승부의 흐름은 초반부터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한화는 1회초 1사 후 요나단 페라자와 문현빈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선 강백호가 KT 선발을 상대로 몸쪽 낮은 공을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까지 KT에서 뛰었던 강백호에게는 의미 있는 한 방이었다. 한화 이적 후 처음으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터뜨린 홈런이자, 시즌 9호포였다.
강백호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3회초 1사 2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4-0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허인서가 1사 1, 2루에서 시즌 9호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7-0까지 벌렸다. 올 시즌 공격형 포수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허인서는 결정적인 장타로 한화 타선의 흐름을 이어갔다.
쐐기점도 강백호가 책임졌다. 6회초 2사 1, 2루에서 KT 김민수의 변화구를 받아쳐 다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 홈런. 강백호는 이 홈런으로 팀 내 홈런 단독 1위에 올랐고, 리그 홈런 순위에서도 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KT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7회말 한화 불펜의 제구 난조와 수비 실책을 틈타 안타 없이도 4볼넷과 실책을 묶어 3점을 따라붙었다. 8회말에는 유준규가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추격 분위기를 살렸지만, 초반 대량 실점을 뒤집기에는 격차가 컸다.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는 부상 복귀전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화이트는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1자책으로 KT 타선을 묶고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타선이 넉넉한 득점 지원을 해준 가운데, 화이트는 공격적인 투구로 KT의 반격 흐름을 차단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강백호였다. 강백호는 4타수 3안타 2홈런 1볼넷 7타점 3득점으로 친정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한화는 강백호를 중심으로 장타력이 살아나며 5할 승률 회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 경기 주요 내용 요약
| 구분 | 내용 |
| 결과 | 한화 이글스 10-5 KT 위즈 |
| 장소 | 수원 KT위즈파크 |
| 한화성적 | 20승 21패 |
| KT 성적 | 24승 16패 1무 |
| 승리투수 | 오웬 화이트 |
| 핵심타자 | 강백호, 4타수 3안타 2홈런 7타점 3득점 |
| 주요장면 | 강백호, 1회 선제 3점포, 6회 쐐기 3점포 |
| KT 상황 | 시즌 첫 3연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