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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키움, 외국인 타자 교체 단행…MLB 50홈런 히우라 영입

1라운드 9순위 출신 장타 내야수…20일 입국 후 행정 절차 마무리

 

TSN KOREA 박용준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타자 교체 카드를 꺼냈다.

 

키움은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타자 트렌턴 브룩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새 외국인 타자로 미국 출신 내야수 케스턴 히우라(Keston Hiura)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연봉 4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50만 달러다. 원화로는 약 7억5천만 원 규모다. 키움은 장타력 보강과 내야 활용도를 동시에 고려해 히우라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히우라는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유형의 우타자다. 주 포지션은 1루와 2루다. 키움은 기존 외국인 타자 브룩스가 기대만큼 공격 생산력을 보여주지 못하자 시즌 중반 전력 재정비에 나섰다.

 

히우라는 2017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브루어스(Milwaukee Brewers)에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데뷔 시즌인 2019년에는 84경기에서 타율 0.303, 95안타, 19홈런, 49타점, OPS 0.938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밀워키를 떠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Los Angeles Angels), 콜로라도 로키스(Colorado Rockies),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os Angeles Dodgers) 등을 거쳤다.

 

 

MLB 공식 기록 기준 히우라는 빅리그 통산 302경기에서 타율 0.235, 231안타, 50홈런, 134타점, OPS 0.756을 기록했다.

 

히우라는 2019년, 2020년, 2022년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단기간 폭발력을 갖춘 타자라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다. 반면 삼진 비율과 기복은 KBO리그 적응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변수다.

 

키움은 올 시즌 공격력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외국인 타자는 중심 타선에서 장타와 득점 생산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다. 히우라가 초반 적응에 성공할 경우 키움 타선은 장타력과 라인업 운용 폭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히우라는 오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후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마친 뒤 선수단에 합류한다.

 

실제 1군 등록 시점은 절차 진행 속도와 컨디션 점검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영입은 키움이 시즌 흐름을 바꾸기 위해 선택한 승부수다. 히우라가 MLB 1라운더 출신의 장타 잠재력을 KBO리그에서 되살릴 수 있을지가 키움 후반기 전력 구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