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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수원FC 위민-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20일 준결승전

12년 만의 남북 여자축구 맞대결, 20일 수원종합운동장서 AWCL 준결승
수원FC 위민, 조별리그 북한 0-3 패배 설욕 도전


TSN KOREA 송은하 기자 |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수원FC 위민과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하면서, 한국에서 처음으로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훈련은 AFC 규정에 따라 초반 15분이 공개됐다. 내고향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고 패스 훈련을 이어갔다. 앞서 입국 이후 대부분의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했던 만큼, 이날 공식 훈련은 선수단의 경기 준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공개 일정이었다.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의 준결승전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두 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었고, 당시 내고향이 수원FC 위민을 3-0으로 꺾었다. 수원FC 위민 입장에서는 결승 진출과 함께 설욕이 걸린 경기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수원FC 위민 박길영 감독은 “선수단의 경기 감각과 보강된 전력을 바탕으로 안방 승리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주장 지소연은 “결승 진출이라는 도전을 강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북한 리유일 감독은 “우리는 철저히 경기를 하러 왔다”며 “앞으로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주장 김경영도 “중요한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경기는 한국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챔피언 수원FC 위민이 아시아 무대에서 치르는 가장 상징적인 홈 경기다. 내고향 역시 북한 여자축구의 경쟁력을 앞세워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승리 팀은 멜버른 시티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의 또 다른 준결승 승자와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