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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홍명보호, 솔트레이크시티서 고지대 적응 본격화

해발 1,410m 환경서 저강도 훈련…과달라하라 조별리그 대비


TSN KOREA 박용준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앞두고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21일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학교 운동장에서 러닝과 족구 중심의 회복성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강도는 높지 않았다. 홍 감독은 캠프 초반 2∼3일 동안 선수들의 호흡, 피로도, 컨디션을 점검한 뒤 단계적으로 훈련 강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솔트레이크시티는 해발 약 1,410m에 위치해 있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초반 경기를 치를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유사한 고지대 환경이다. 대표팀이 이곳을 사전 캠프지로 택한 이유도 산소 밀도가 낮은 환경에 몸을 미리 적응시키기 위해서다.

 

선수들도 고지대 변화를 체감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 멕시코 원정 경험을 떠올리며 “엄청 숨차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김문환은 “귀가 좀 멍한 느낌”이라면서도 “두 번째 월드컵인 만큼 4년 전과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의 새 얼굴인 이기혁은 “확실히 좀 다른 것 같다”며 고지대 적응의 어려움을 전했다. 

 

독일 출생 옌스 카스트로프(미드필더)도 대표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카스트로프는 한국계(한국인 어머니) 선수로 월드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대한민국과 함께 첫 월드컵을 치르게 돼 영광”이라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명보호의 솔트레이크시티 캠프는 단순한 체력 훈련이 아니다. 조별리그 초반 승부처가 될 고지대 적응, 시차 해소, 조직력 점검을 동시에 수행하는 실전 준비 과정이다. 월드컵 본선 첫 경기까지 남은 시간 동안 대표팀의 컨디션 관리가 조별리그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