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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 “처음처럼 설렌다”…4번째 월드컵 앞둔 캡틴

손흥민 “부상 없이 온 것 자체가 기쁜 소식”…컨디션 자신감
월드컵 통산 3골, 한 골 더 넣으면 안정환·박지성 넘어 단독 1위

 

 

TSN KOREA 김민제 기자 |  손흥민이 네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출발선에 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헤리먼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비 훈련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LAFC 홈 경기를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했고, 첫 훈련을 앞두고 “처음 나가는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에 이어 다시 한국 축구의 공격을 이끈다. 이번 대회는 네 번째 월드컵이다. 4년 전 카타르에서는 안면 골절 부상으로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었다. 이번에는 부상 없이 대표팀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손흥민은 “축구하면서 자신감이 없었던 적은 없다”며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아픈 곳 없이 이 자리에 왔다는 것 자체가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가 강조한 핵심은 디테일이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패스 방향, 동료의 움직임, 다음 장면을 예측하는 능력이 승부를 가른다는 판단이다. 손흥민은 “선수들의 실력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지만, 그 안에 엄청난 디테일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록도 걸려 있다. 손흥민은 월드컵 통산 3골로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 골을 추가하면 한국 축구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가 된다.

 

다만 손흥민은 기록보다 팀을 앞세웠다. 그는 “기록 이야기를 듣지 않을 수는 없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팀이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면 득점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못 했을 때가 걱정이지,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 컨디션도 좋고 몸 상태도 좋다”고 말했다. 

또한, “월드컵은 축제다.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자리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며 “후회 없이 준비하고 그 무대를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한다.

한국은 6월 11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네 번째 월드컵은 개인사의 마지막 장면이 아니라, 대한민국 홍명보호의 성패를 가를 출발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