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송동섭 기자 | ‘철기둥’ 김민재가 홍명보호 사전캠프 첫 훈련을 소화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릴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에 대비해 해발 약 1,460m의 솔트레이크시티 인근에 사전캠프를 차렸다.
김민재는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축구협회 포칼 일정을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황희찬, 황인범, 조규성, 백승호, 김문환 등과 함께 볼 훈련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홍명보호는 지난 18일 코칭스태프와 K리그 선수단 일부가 먼저 캠프에 들어왔다. 이후 손흥민, 황인범, 오현규, 이재성 등 주축 해외파가 차례로 합류했고, 김민재까지 가세하면서 전력의 골격이 사실상 갖춰졌다.
대표팀 내 1995~1997년생 선수들의 결속도 눈에 띈다.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을 중심으로 백승호, 김진규, 김문환, 박진섭 등이 훈련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접어든 대표팀의 중추 자원이다.
김민재의 합류는 수비 조직력 점검의 출발점이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을 갖춘 상대를 만나야 한다. 중앙 수비의 안정성은 조별리그 운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홍명보호는 31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6월 4일 같은 장소에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진행한다.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일정을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강인까지 도착하면 홍명보호는 26명 완전체로 월드컵 최종 준비 단계에 들어간다.
이번 사전캠프의 핵심은 고지대 적응과 조직력 완성이다. 김민재의 첫 훈련은 홍명보호 수비 라인의 본격 가동을 알리는 장면이다. 한국 축구의 월드컵 경쟁력은 이제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마지막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