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송동섭 기자 | 202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아스널과 PSG 두 팀 모두에게 역사적 의미가 걸린 무대다.
아스널은 구단 사상 첫 유럽 정상 등극에 도전하고, 파리 생제르맹(PSG)은 레알 마드리드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노린다.
아스널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지만, 아직 유럽 클럽대항전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20년 전 티에리 앙리 등이 나섰던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패한 뒤, 이번이 다시 찾아온 절호의 기회다.
PSG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결승에 오른다.
현지 매체들은 PSG가 이번 대회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강한 흐름을 보였고, 일부 전망에서는 PSG 우세를 점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한 아스널은 올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다만 최근 몇 달간의 흐름만 놓고 보면 시즌 초중반과 같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반면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시즌 유럽 정상에 올랐을 당시와 비슷한 상승세를 타며 점차 최고 컨디션에 근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스널의 가장 큰 고민은 공격력이다.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마르틴 외데고르가 모두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아직 완전한 경기 감각을 되찾지 못했다. 핵심 공격 자원들의 컨디션 저하는 자연스럽게 팀 공격력 약화로 이어졌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었다.
전문가들은 아스널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보여줬던 '선제골 후 경기 통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경기 초반 리드를 잡은 뒤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지켜내는 방식이다.
그러나 상대는 최근 수개월 동안 수비 조직력이 크게 향상된 PSG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준결승에서 유럽 최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실점 위기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며 수비 완성도를 입증했다.
현재 PSG의 가장 큰 강점으로 공수 균형과 압박 조직력을 꼽는다. 특히 중원 장악 능력과 빠른 전환 플레이는 아스널의 빌드업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무기로 평가된다.
결국 이번 결승전은 아스널의 조직적인 경기 운영과 PSG의 견고한 수비 시스템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PSG가 최근 보여준 수비력을 유지한다면 아스널의 공격진을 충분히 봉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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