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송동섭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라운드가 한국시간 18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상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는 개막 일주일 만에 화려한 공격 축구와 예상 밖 결과가 공존하는 흥미로운 무대를 연출했다.
12개 조 24경기에서 터진 득점은 총 75골이었다. 경기당 평균 3.125골이 기록되며 최근 월드컵 가운데서도 높은 득점 생산력을 보여줬다. 독일이 퀴라소를 7-1로 대파한 E조 경기는 이번 대회 1라운드 최다 득점 경기로 기록됐다. 스웨덴의 5-1 승리, 잉글랜드의 4-2 승리, 노르웨이와 미국의 4-1 승리 등 다수 경기에서 대량 득점이 쏟아지며 공격 축구가 대회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이변도 적지 않았다. 세계 정상급 전력을 자랑하는 스페인은 카보베르데와 득점 없이 비겼고, 브라질은 모로코를 상대로 승점 1점에 그쳤다. 포르투갈 역시 콩고민주공화국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예상 밖 결과를 남겼다. 특히 G조와 H조는 첫 경기부터 혼전 양상을 보이며 조별리그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이번 1라운드는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의 기록 경쟁이 눈길을 끌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알제리전 해트트릭으로 월드컵 본선 6회 출전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38세 357일의 나이로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작성했고, 월드컵 통산 16골로 역대 최다 득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도 세네갈전 멀티골로 프랑스 대표팀 통산 최다 득점 기록과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동시에 경신하며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임을 입증했다. 여기에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41세 132일의 나이로 월드컵 본선 선발 출전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 기록을 세우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지 매체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1라운드 최고의 명승부로 이란과 뉴질랜드의 2-2 무승부,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난타전, 일본과 네덜란드의 2-2 혈투를 꼽았다. 치열한 공방과 극적인 전개가 이어지며 대회 흥행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제 시선은 조별리그 2차전으로 향한다. 한국은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A조 2차전을 치른다. 체코전 역전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홍명보호는 멕시코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1라운드가 스타들의 기록과 공격 축구로 팬들을 사로잡았다면, 2라운드는 본격적인 생존 경쟁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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