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김민제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가 반환점을 돌면서 각 조의 32강 진출 시나리오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참가해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며, 각 조 1·2위 24개 팀과 성적이 좋은 3위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마친 현재 가장 먼저 32강행을 확정한 팀 중 하나는 개최국 멕시코다. 멕시코는 한국을 1-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A조 1위와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 32개국 체제와 달리 조 3위에게도 토너먼트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승점뿐 아니라 골득실과 다득점 경쟁도 더욱 중요해졌다.
과거 유사한 대회 사례를 분석하면 승점 5점 이상은 사실상 진출을 보장하며, 승점 4점도 대부분 안전권으로 평가된다. 승점 3점은 골득실에 따라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국이 속한 A조는 다음과 같은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 A조 2차전 종료 기준
| 순위 | 국가 | 승점 |
|---|---|---|
| 1 | 멕시코 | 6 |
| 2 | 한국 | 3 |
| 3 | 체코 | 1 |
| 4 | 남아프리카공화국 | 1 |
◆ A조 최종전 일정
| 경기 | 현지시간(멕시코) | 한국시간 |
|---|---|---|
| 한국 vs 남아프리카공화국 | 2026년 6월 24일(수) 오후 9시 EDT | 2026년 6월 25일(목) 오전 10시 |
| 멕시코 vs 체코 | 2026년 6월 24일(수) 오후 9시 EDT | 2026년 6월 25일(목) 오전 10시 |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들은 승부 조작 및 유불리 계산을 방지하기 위해 같은 조 경기를 동시에 킥오프한다. 따라서 한국은 남아공전 결과를 치르는 동안 멕시코-체코 경기 결과도 실시간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승점 4점'을 확보하며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한다. 반면 패할 경우, 체코-멕시코 경기 결과와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다른 조에서도 비슷한 경우의 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C조에서는 브라질과 모로코가 유리한 위치를 점했지만 아직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스코틀랜드는 브라질과 최종전 결과에 따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D조는 미국이 사실상 조 1위를 확보한 가운데 호주와 파라과이가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호주는 파라과이와 비기기만 해도 2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월드컵의 가장 큰 특징은 확대된 본선 체제다. FIFA는 12개 조 체제를 통해 더 많은 국가에 기회를 제공했지만, 그만큼 조별리그 후반부에는 복잡한 경우의 수 계산이 뒤따르고 있다.
조 3위 경쟁이 별도 순위표로 관리되면서 일부 팀은 승점 3점만으로도 32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지만, 골득실이 좋지 않으면 탈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월드컵 조별리그는 이제 최종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각 조 상위권 팀들은 조 1위 확보를 노리고 있으며, 중하위권 팀들은 3위 경쟁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32강 대진표가 완성되기 전까지는 승점 1점, 골 1골이 팀들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 TSNKOREA 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