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7 (금)

  • 흐림동두천 25.6℃
  • 흐림강릉 24.5℃
  • 서울 27.8℃
  • 대전 26.0℃
  • 흐림대구 22.0℃
  • 흐림울산 23.3℃
  • 흐림광주 29.3℃
  • 흐림부산 26.1℃
  • 흐림고창 28.4℃
  • 흐림제주 28.0℃
  • 흐림강화 24.7℃
  • 흐림보은 24.7℃
  • 흐림금산 26.3℃
  • 구름많음강진군 26.9℃
  • 흐림경주시 23.2℃
  • 구름많음거제 25.8℃
기상청 제공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일본 45-29 완파…아시아선수권 정상 탈환

‘에이스’ 오상욱 2관왕…한국 남자 사브르, 아시아 최강 재확인
여자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한국, 대회 종합 2위 경쟁 이어가

 

TSN KOREA 송은하 기자 | 오상욱과 박상원, 도경동, 황희근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2일 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45-2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5-24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카자흐스탄을 45-34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지난해 대회에서 한국의 4회 연속 우승 도전을 저지했던 일본이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격과 안정적인 교대 운영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점수 차를 꾸준히 벌린 끝에 16점 차 대승을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24년 대회 우승 이후 지난해 일본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파리 올림픽을 전후해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진행된 상황에서도 다시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오상욱과 박상원, 도경동이 중심을 잡았다. 황희근도 단체전 구성원으로 출전해 우승에 힘을 보탰다.

 

대표팀의 에이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은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뤄샤오퉁을 15-8로 꺾고 2024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개인전 정상도 되찾았다. 도경동은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부상과 컨디션 조절을 거쳤지만 지난 5월 국제펜싱연맹 남자 사브르 카이로 월드컵에서 우승한 데 이어 아시아선수권 2관왕까지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우승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아시안게임 단체전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세대교체 과정에서 핵심 선수들의 경기력과 새로운 대표팀 조합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도 확인됐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카자흐스탄, 일본을 상대로 모두 두 자릿수 점수 차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권에서 한 단계 앞선 전력을 보였다.

 

같은 날 열린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박지희와 심소은, 모별이, 이세주가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일본과 중국에 이어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까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수확하며 종합 2위를 달렸다.

 

 

대한펜싱협회가 입주한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이 봉쇄 시위로 제한돼 협회 행정 업무에 차질이 발생한 상황에서도 선수단은 경기장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한국은 23일 여자 사브르와 남자 에페 단체전, 24일 여자 에페와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대회는 24일까지 뉴델리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