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8 (토)

  • 흐림동두천 25.1℃
  • 흐림강릉 24.3℃
  • 서울 26.1℃
  • 흐림대전 24.5℃
  • 흐림대구 22.1℃
  • 흐림울산 23.5℃
  • 흐림광주 28.6℃
  • 구름많음부산 25.0℃
  • 흐림고창 27.8℃
  • 흐림제주 27.3℃
  • 흐림강화 22.6℃
  • 흐림보은 23.7℃
  • 흐림금산 24.3℃
  • 흐림강진군 25.8℃
  • 흐림경주시 23.0℃
  • 구름많음거제 26.0℃
기상청 제공

2026 월드컵 득점왕 경쟁 점화…메시·음바페·홀란 ‘3파전’

메시 5골로 골든부트 득점왕 선두

 

 

TSN KOREA 송동섭 기자 | 리오넬 메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골든부트 경쟁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메시는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으며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와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을 한 골 차로 앞섰다. 음바페와 홀란은 각각 4골을 기록하며 메시를 추격하고 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첫 경기 알제리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데 이어 오스트리아전에서 두 골을 추가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득점력을 앞세워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하고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페널티킥 득점 없이 5골을 넣었다. 득점 수가 같은 선수끼리 순위를 가릴 때 활용되는 도움에서도 아직 기록이 없지만, 단독 선두여서 골든부트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 2026 월드컵 득점 순위 (6월 23일 기준)

순위 선수 국가 득점 페널티킥 도움 출전
1 리오넬 메시 아르헨티나 5 0 0 2
공동 2 킬리안 음바페 프랑스 4 0 0 2
공동 2 엘링 홀란 노르웨이 4 0 0 2
공동 4 데니스 운다브 독일 3 0 2 2
공동 4 조너선 데이비드 캐나다 3 0 0 2
공동 6 크리센시오 서머빌 네덜란드 2 0 1 2
공동 6 미켈 오야르사발 스페인 2 0 1 2
공동 6 막시 아라우호 우루과이 2 0 1 2
공동 6 우에다 아야세 일본 2 0 1 2
공동 6 코디 학포 네덜란드 2 0 1 2
공동 6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브라질 2 0 1 2


음바페는 프랑스의 조별리그 첫 경기 세네갈전에서 두 골을 넣은 데 이어 이라크전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2골을 작성하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골든부트 수상을 노리고 있다.

 

음바페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8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했지만 프랑스는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놓쳤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까지 월드컵 통산 득점을 16골로 늘렸다.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역대 공동 2위에 올라 있으며, 통산 18골의 메시도 두 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홀란의 상승세도 거세다. 생애 첫 월드컵에 출전한 홀란은 조별리그 첫 경기 이라크전에서 두 골을 넣었고 세네갈전에서도 두 골을 추가했다.

 

노르웨이는 홀란의 멀티골을 앞세워 세네갈을 3-2로 꺾고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홀란은 두 경기 만에 4골을 기록하며 메시와 음바페가 이끄는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다.

 

메시와 음바페, 홀란에 이어 독일의 데니스 운다브와 캐나다의 조너선 데이비드가 각각 3골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운다브는 3골과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득점뿐 아니라 공격 전반에서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독일이 토너먼트 상위 단계까지 진출할 경우 골든부트 경쟁의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2골을 기록한 선수도 다수다. 네덜란드의 크리센시오 서머빌과 코디 학포, 스페인의 미켈 오야르사발, 우루과이의 막시 아라우호,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들은 득점 수가 같을 경우 적용되는 도움 기록에서 다른 2골 선수들보다 앞서 있다. 대회가 조별리그 중반을 지난 상황이어서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다.
 

골든부트는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한다. 두 명 이상의 득점 수가 같으면 도움 수를 먼저 비교하고, 도움까지 같을 경우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가 앞선다.

 

이 기준에 따라 조별리그에서는 득점뿐 아니라 도움과 출전 시간도 순위 경쟁에 영향을 미친다. 경기 수가 늘어날수록 페널티킥 득점 여부보다는 전체 득점과 도움, 출전 시간이 최종 순위를 좌우할 전망이다.
 

역대 월드컵에서 득점왕과 우승을 동시에 차지한 선수는 많지 않다. 1978년 아르헨티나의 마리오 켐페스, 1982년 이탈리아의 파올로 로시, 2002년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대표적이다.

 

22차례 열린 남자 월드컵에서 우승팀 소속 선수가 득점왕까지 차지한 사례는 세 차례에 불과하다. 득점왕 경쟁이 개인의 골 결정력뿐 아니라 소속팀의 토너먼트 생존 기간에 좌우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 역대 최근 월드컵 골든부트 수상자

대회 선수 국가 득점
1998 다보르 슈케르 크로아티아 6
2002 호나우두 브라질 8
2006 미로슬라프 클로제 독일 5
2010 토마스 뮐러 독일 5
2014 하메스 로드리게스 콜롬비아 6
2018 해리 케인 잉글랜드 6
2022 킬리안 음바페 프랑스 8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됐다. 결승에 진출하는 팀은 최대 8경기를 치르게 돼 종전 대회보다 득점 기회가 늘었다.

 

확대된 대회 구조는 골든부트 경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상위권 국가의 주전 공격수는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할 경우 기존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를 수 있다.

 

다만 조별리그 초반 대량 득점만으로 수상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소속 국가의 토너먼트 진출 여부와 선수의 출전 시간, 페널티킥 전담 여부, 부상 관리가 최종 결과를 결정할 핵심 변수다.

 

현재 경쟁 구도는 메시가 한발 앞선 가운데 음바페와 홀란이 뒤를 쫓는 형태다. 조별리그 최종전부터 32강 토너먼트로 이어지는 일정에서 세 선수의 득점 흐름이 계속될지가 이번 월드컵 개인상 경쟁의 최대 관전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