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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 NC전 결승타로 롯데 329일 만의 6연승 견인

LG 장현식은 3191일 만에 선발승…선두 LG 4연승 질주

 

TSN KOREA 장우혁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중심타선에서 활약할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와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같은 날 나란히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윤동희는 롯데의 6연승을 완성했고, 노시환은 한화를 5위로 끌어올렸다. 국제대회를 앞둔 대표팀에도 반가운 장면이었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윤동희의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처음 6연승을 기록한 롯데는 30승 2무 39패로 8위를 유지하면서 7위 NC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NC는 3연패에 빠졌다.

 

롯데가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해 7월 23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7월 29일 NC전까지 이어진 연승 이후 329일 만이다.

 

롯데는 1회말 황성빈의 2루타로 공격의 문을 열었다.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가 연속 땅볼을 만들어내며 황성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는 3회초 김형준의 솔로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양 팀 선발진과 불펜이 추가 실점을 억제하면서 승부는 경기 후반까지 팽팽하게 이어졌다.

 

NC는 8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한별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와 상대 포수 송구 실책을 묶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우성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2-1을 만들었다.

 

롯데는 곧바로 반격했다. 8회말 대타 노진혁이 NC 김진호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노진혁이 KBO리그에서 기록한 첫 대타 홈런이었다.

 

9회초에는 최준용이 1사 2루 위기에서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롯데는 이어진 9회말 공격에서 한동희의 안타와 상대 야수 선택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전민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윤동희가 해결사로 나섰다. 윤동희는 NC 마무리 투수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롯데의 3-2 승리를 확정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선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LG 선발 장현식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장현식이 선발승을 거둔 것은 NC 소속이던 2017년 9월 27일 대구 삼성전 이후 3191일 만이다. 약 9년 만에 다시 선발투수로 승리를 기록했다.

 

LG는 1회말 삼성 유격수 김영웅의 실책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문보경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3회말에는 박해민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4회말에는 삼성 수비진의 송구 실책을 틈타 한 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6회초 무사 만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터뜨려 3-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이어진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9회초 1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마무리 손주영이 구자욱과 디아즈를 연속으로 돌려세우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손주영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6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46승 26패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2위 KT 위즈와는 3경기, 3위 삼성과는 4.5경기 차다. 삼성은 여러 차례 추격 기회를 만들고도 수비 실책과 득점권 침묵으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