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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끝내기 안타로 한화 5위 탈환…kt 안현민은 만루포 포함 7타점 폭발

페라자 동점포·노시환 끝내기…류현진은 한미 통산 2500탈삼진까지 8개

 

TSN KOREA 송은하 기자 | KBO 노시환이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한화 이글스의 5위 복귀를 이끌었다.

KT 위즈의 안현민은 만루 홈런을 포함해 7타점을 쓸어 담았고, KIA 타이거즈의 애덤 올러는 시즌 8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34승 2무 35패를 기록하며 두산을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승부의 중심에는 노시환과 요나탄 페라자가 있었다.

 

한화가 0-1로 뒤진 2회말 노시환이 두산 선발 다카다 다쿠토를 상대로 시즌 11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1-1 균형을 맞췄다. 두산이 다시 2-1로 앞선 7회말에는 페라자가 김택연의 공을 받아쳐 시즌 16호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 선수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승부를 결정했다.

 

1사 후 페라자가 다리가 불편한 상황에서도 좌익선상 2루타를 만들어 득점권에 진입했다. 두산은 2사 2루에서 강백호를 고의볼넷으로 내보낸 뒤 노시환과 정면 승부를 택했다.

 

노시환은 두산 투수 이영하의 공을 공략해 외야로 타구를 보냈다. 2루 주자 페라자가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노시환의 프로 데뷔 후 첫 끝내기 안타였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5피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다. 타선의 지원이 늦어지면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선발투수로서 경기 흐름을 유지했다. 

 

 

류현진은 이날 삼진 2개를 추가했다. KBO리그 통산 1558탈삼진과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934탈삼진을 합쳐 한미 통산 2492탈삼진을 기록했다. 통산 2500탈삼진까지 8개만 남겨뒀다.


수원에서는 KT가 SSG 랜더스를 13-2로 대파했다.

 

KT는 0-2로 뒤진 1회말 안현민의 희생플라이와 샘 힐리어드의 2점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2회말에는 SSG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3점을 추가해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안현민의 방망이는 경기 후반 더 뜨거워졌다. 6회말 2타점 적시타를 친 데 이어 7회말 2사 만루에서 SSG 신상연의 낮은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뒤 7경기 만에 나온 시즌 4호 홈런이었다. 안현민은 3타수 2안타 1볼넷 1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 썼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5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KT는 42승 1무 28패로 2위를 지켰다.


고척에서는 KIA가 키움 히어로즈를 7-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IA 선발 올러는 6이닝 동안 4피안타와 1볼넷만 허용하고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8승째를 수확한 올러는 류현진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탈삼진도 98개로 리그 선두에 자리했다.

 

KIA 타선은 홈런 3방으로 올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나성범이 3회초 시즌 14호 2점 홈런을 터뜨렸고, 변우혁은 6회초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KIA 해럴드 카스트로는 9회초 시즌 4호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 신인 선발 박준현은 5이닝 2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과 불펜이 힘을 보태지 못했다. 키움은 7연패에 빠지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KIA는 올 시즌 키움전 7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이날 세 경기에서는 중심타자의 결정력이 승부를 갈랐다.

 

노시환은 상대의 선택을 끝내기 안타로 응징했고, 안현민은 만루 홈런을 포함한 7타점으로 경기 전체를 지배했다. KIA는 선발 올러의 안정적인 투구와 중심타선의 장타를 앞세워 상위권 추격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