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박해리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정한밀이 생애 첫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정한밀은 27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군산CC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정한밀은 이날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17년 KPGA 투어 데뷔 이후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그는 투어 첫 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정한밀의 상승세는 전반부터 돋보였다.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5개를 낚으며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린 그는 후반에도 꾸준히 타수를 줄이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다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그린 공략에 실패한 뒤 10m가 넘는 파 퍼트를 남기며 보기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경쟁자들과의 격차는 여전히 충분했다. 김민준과 김성현, 김홍택이 나란히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내며 공동 2위에 자리했지만 정한밀과는 3타 차가 난다.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승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회 최대 관심사였던 장유빈의 3주 연속 우승 도전은 다소 부담을 안게 됐다. 장유빈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정한밀과의 격차는 5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장유빈이지만 최종일 대역전극을 만들기 위해서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유민혁의 선전도 눈길을 끌었다. 유민혁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선두와 4타 차에 불과해 최종일 결과에 따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을 남겼다.
K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우승의 마지막 사례 역시 군산CC 오픈이었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장유빈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정상에 오른 바 있어 유민혁의 도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정한밀과 추격자들의 역전 경쟁, 그리고 장유빈의 대역전 드라마 가능성이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