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송은하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침묵을 깨는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끌며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의 승자가 됐다.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한 이정후는 타점까지 추가하며 타격감을 회복했고,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접전 끝에 애틀랜타를 3-2로 꺾고 연패를 끊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이날 귀중한 적시타를 터뜨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시즌 타율은 0.322(286타수 92안타)를 유지했고,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순위 4위, 내셔널리그에서는 오토 로페스와 루이스 아라에스에 이어 3위를 지켰다.
경기 초반은 쉽지 않았다. 상대 선발이자 사이영상 수상 경력의 베테랑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2회 투수 땅볼, 4회 병살타에 그치며 고전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1-0으로 앞선 6회말 2사 1, 3루에서 세일의 시속 156.9㎞ 싱커를 잡아당겨 내야 안타를 만들었고, 3루 주자 엘리오트 라모스가 홈을 밟으며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상대 2루수 오지 올비스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이정후는 2루까지 진루해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애틀랜타의 추격을 한 점으로 막아내며 3-2 승리를 지켰다. 팀은 시즌 35승 4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관심을 모았던 '코리안 더비'에서는 이정후가 웃었다.
애틀랜타의 김하성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6회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하며 두 경기 연속 볼넷을 얻어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3회 중견수 뜬공, 8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1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도 0.068(73타수 5안타)까지 떨어져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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