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김민제 기자 | 스페인이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오스트리아를 제압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우승팀인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이어가며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앞세운 스페인은 오스트리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중원에서는 페드리와 로드리가 경기를 조율했고, 양 측면의 니코 윌리엄스와 라민 야말은 빠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선제골은 전반 중반 나왔다. 왼쪽 측면을 허문 니코 윌리엄스가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며 스페인이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스페인은 패스 플레이와 전방 압박으로 오스트리아에 공격 기회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스페인은 후반 초반 라민 야말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추를 완전히 기울였다. 이어 교체 자원까지 적극 활용하며 경기 운영에 나선 스페인은 경기 막판 세 번째 골까지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야말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니코 윌리엄스와 함께 스페인 측면 공격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중원의 페드리 역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정확한 패스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오스트리아는 조별리그에서 보여줬던 조직력과 강한 압박을 토너먼트에서는 재현하지 못했다. 스페인의 강한 전방 압박에 빌드업이 번번이 차단됐고, 공격에서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승리로 스페인은 앞서 크로아티아를 2-1로 꺾은 포르투갈과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유럽을 대표하는 두 강호의 '이베리아 더비'가 성사되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스페인은 안정적인 수비와 높은 점유율, 젊은 공격진의 폭발력을 앞세워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서는 라민 야말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세대 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Imagn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