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박용준 기자 | 국내 무대에서 우승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김효주가 상승세를 안고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김효주는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6회 롯데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정상에 올랐다.
최종 3타 차를 뒤집는 집중력을 발휘한 김효주는 올 시즌 K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외 무대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입증했다.
우승 직후 김효주는 "경기 중 리더보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현재 순위를 의식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부담 없이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순위 경쟁보다 자신의 경기 운영에 집중한 전략이 역전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최근 김효주는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5년생인 그는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 훈련보다 몸 상태 유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체력이 뒷받침돼야 원하는 스윙을 할 수 있다"며 "예전처럼 무조건 연습량을 늘리기보다는 상체 근력 운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턱걸이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력 중심의 훈련 방식이 장기 레이스를 치르는 LPGA 투어에서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오픈 우승을 마친 김효주는 이날 밤 곧바로 프랑스로 출국해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동 시간 부담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기력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효주는 "롯데오픈을 치르면서 샷 감각이 확실히 살아났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롯데오픈 우승으로 경기 감각과 자신감을 모두 끌어올린 김효주가 메이저 무대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온 만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경쟁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