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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 아틀레티코행 초읽기…한국서 메디컬 완료, 700억 원 이적 ‘사실상 마무리’

이강인, 아틀레티코와 최종 절차 돌입
팀 닥터 직접 방한…메디컬 체크로 이적 임박 확인

 

 

TSN KOREA 송은하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간판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현지에서 양 구단의 합의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아틀레티코 의료진이 직접 한국을 찾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식 발표만 남았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강인의 메디컬 체크 사실은 의외의 경로를 통해 알려졌다. 도림동 교육센터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의료 총괄 책임자인 호세 마리아 비야론 박사가 국가대표 이강인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교육센터는 비야론 박사가 학생들과 만나 세계적인 선수들을 치료하며 쌓은 경험과 스포츠 의학, 선수 관리 철학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비야론 박사는 1995년부터 30년 넘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의무팀을 이끌어 온 구단의 핵심 의료 책임자다. 그는 2023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당시 도림동 교육센터와 인연을 맺었고, 이번에는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친 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던 이강인의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다시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은 이강인의 이적 절차가 실질적인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유럽 주요 구단들은 선수 영입 과정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계약 체결 직전 마지막 절차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의료 검진을 통과하면 계약서 서명과 공식 발표만 남게 된다.

 

앞서 프랑스 매체는 PSG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의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4천만 유로(약 700억 원)를 웃도는 수준이며, 양 구단은 세부 조건까지 대부분 조율을 마친 상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개인 조건 합의가 완료됐으며 공식 절차만 남아 있다고 전하면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후 추가 소식이 잠잠했지만, 이번 메디컬 체크 사실이 공개되면서 협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강인은 2023년 PSG에 합류한 이후 리그앙과 UEFA 챔피언스리그, 쿠프 드 프랑스 등 주요 대회를 경험하며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웠다. 다만 공격진 경쟁이 치열한 팀 사정 속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강한 압박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유럽 대표 명문 구단이다.

 

중원과 2선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이강인의 전술적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창의적인 패스와 탈압박 능력은 시메오네 감독이 원하는 공격 전개에도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