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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팀의 다양성...음바페가 이끄는 '다문화' 축구의 진실

'이민자의 나라' 아닌 '프랑스에서 태어난 선수들'
26명 중 23명 프랑스 출생…국적 규정과 다문화 사회의 상징
음바페·뎀벨레·올리세, 다양성이 만든 세계 최강 전력


 

 

TSN KOREA 김민제 기자 |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동시에, 매 대회마다 '이민자 대표팀'이라는 논란의 중심에 선다.

그러나 실제 선수 구성과 FIFA 국적 규정을 살펴보면 이러한 인식은 사실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스포팅뉴스는 프랑스 대표팀이 다문화 사회를 상징하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많은 팬들이 오해하는 것과 달리 선수 대부분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프랑스 대표팀 26명 가운데 23명은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일부 선수들은 부모 또는 조부모가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북아프리카 국가 출신이지만, 선수 본인은 프랑스 국적자로 프랑스 축구 시스템에서 성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주장 킬리안 음바페다. 음바페는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카메룬계, 어머니는 알제리계 혈통을 갖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마이클 올리세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 대표를 선택했고,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도 다양한 가족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모두 FIFA 국적 규정을 충족해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국제축구에서 국가대표 자격은 단순한 출생지가 아니라 국적과 부모, 조부모의 출생지, 일정 기간 거주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충족해야 한다. 따라서 복수의 대표팀 선택 자격을 가진 선수는 자신의 국가대표팀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프랑스 역시 이러한 국제 규정 안에서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다.

 

프랑스는 오랫동안 다문화 사회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축구 강국으로 평가받아 왔다. 1998년 월드컵 우승을 이끈 지네딘 지단을 비롯해 티에리 앙리, 릴리앙 튀랑,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그리고 현재의 음바페까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선수들이 프랑스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다양성은 프랑스 축구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우스만 뎀벨레, 마이클 올리세, 마르쿠스 튀랑, 오렐리앙 추아메니, 윌리엄 살리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앞세워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선수단의 화려한 면면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배경이 공존하는 팀이라는 점 역시 프랑스 축구를 상징하는 중요한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 Imagn Images TSN KOREA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