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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4-0 완승…내셔널리그 타선 완봉

제96회 MLB 올스타전, 1회부터 3득점 폭발…아메리칸리그 압도

 

 

TSN KOREA 송동섭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가 2026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를 완봉으로 제압하며 다시 한 번 자존심을 세웠다.

 

아메리칸리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제96회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를 4-0으로 꺾었다.

 

필라델피아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것은 역대 다섯 번째이며, 이번 대회는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승부는 경기 초반 사실상 갈렸다. 아메리칸리그는 1회부터 연속 안타와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먼저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뉴욕 양키스의 코디 벨린저가 공격의 물꼬를 텄고, 신인 내야수 벤 라이스가 타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이후 1점을 추가한 아메리칸리그는 투수진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완승을 완성했다.

 

반면 내셔널리그는 홈구장에서 선발 등판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초반 흔들린 데 이어 타선까지 침묵하면서 단 3안타에 그쳤다. 올스타전에서 한 점도 얻지 못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딜런 시스가 맡았고, 내셔널리그는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선발로 나섰다. 양 팀은 이번 올스타전에 모두 다수의 신예 선수들을 포함시키며 세대교체 흐름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올스타 로스터에는 20명이 넘는 첫 올스타 선정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을 알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경기 외적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한 대형 개막 행사와 공연, 필라델피아를 상징하는 연출이 이어졌고, 경기장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미드서머 클래식(Midsummer Classic)'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메리칸리그는 투타의 안정감과 효율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두며 리그의 저력을 과시했고, 내셔널리그는 강력한 스타 군단을 앞세우고도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Imagn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