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송은하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대회를 빛낸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이 공개됐다.
우승팀 스페인이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하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입증했고,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의 핵심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팅뉴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활약상을 종합해 4-2-3-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대회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단순한 기록뿐 아니라 경기 영향력과 팀 기여도, 결정적인 순간의 활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베스트11 골키퍼에는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선정됐다. 결승전에서 무려 11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월드컵 결승 최다 선방 기록을 세운 그는 대회 전체에서도 20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최고의 수문장으로 평가받았다. 시즌 막판 손가락 부상을 안고도 정상급 경기력을 유지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비진은 우승팀 스페인의 독무대였다. 오른쪽 풀백에는 페드로 포로가 선정됐다. 포로는 공격 전개는 물론 경기당 5회 이상의 경합 승리와 64%의 공중볼 성공률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대회 내내 단 한 차례도 경고를 받지 않은 점도 인상적이었다.
중앙 수비에는 스페인의 19세 신성 파우 쿠바르시와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름을 올렸다. 대회 최우수 영플레이어를 수상한 쿠바르시는 로드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패스를 성공시키며 빌드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스페인의 역사적인 수비 기록을 이끌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당 기대실점(xG) 0.29만 허용하며 월드컵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비 효율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1994년 브라질의 0.51보다도 크게 앞섰다.
로메로는 대인 방어와 공중볼 경합에서 모두 정상급 수치를 기록했고, 이집트와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결정적인 득점까지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왼쪽 풀백은 스페인의 마르크 쿠쿠렐라가 차지했다. 그는 수비 안정감은 물론 수비수 최다 공동인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큰 존재감을 보였다.
중원은 사실상 로드리가 지배했다. FIFA 골든볼 수상자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월드컵 단일 대회 최다 패스를 기록하며 스페인 축구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의 템포를 조율하고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로드리의 파트너는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이었다. 벨링엄은 중앙 미드필더 가운데 가장 많은 드리블을 성공시켰고, 가장 많은 파울을 얻어냈으며 무려 7골을 터뜨려 공격과 중원을 모두 책임졌다.
공격진 역시 세계 최고 스타들이 차지했다.
오른쪽 측면에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선정됐다. 39세의 나이에도 메시는 8골과 대회 최다 드리블(28회), 최다 기회 창출(26회)을 기록하며 여전히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임을 입증했다. 결승전에서는 득점하지 못했지만 대회 내내 아르헨티나 공격을 이끌며 다시 한번 자신의 위대한 커리어를 증명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프랑스의 마이클 올리세가 이름을 올렸다. 올리세는 월드컵 단일 대회 최다인 7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과 함께 프랑스의 막강한 공격력을 완성한 핵심 자원이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는 골든부트 수상자인 킬리안 음바페가 선정됐다. 음바페는 대회 10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두 차례 골든부트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프랑스가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개인 활약만큼은 대회 최고 수준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차지했다. 홀란은 단 5경기만 뛰고도 7골을 기록하며 공동 득점 3위에 올랐고, 노르웨이를 사상 처음 월드컵 8강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내내 잠잠하다가도 한 번의 기회로 승부를 바꾸는 결정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베스트11은 우승팀 스페인의 조직력과 개인 기량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메시와 음바페, 홀란 등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여전히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 결과로 평가된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베스트11
| 포지션 | 선수 | 국가 |
|---|---|---|
| GK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 아르헨티나 |
| RB | 페드로 포로 | 스페인 |
| CB | 파우 쿠바르시 | 스페인 |
| CB | 크리스티안 로메로 | 아르헨티나 |
| LB | 마르크 쿠쿠렐라 | 스페인 |
| CM | 로드리 | 스페인 |
| CM | 주드 벨링엄 | 잉글랜드 |
| RW | 리오넬 메시 | 아르헨티나 |
| AM | 마이클 올리세 | 프랑스 |
| LW | 킬리안 음바페 | 프랑스 |
| ST | 엘링 홀란 | 노르웨이 |
사진= Imagn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