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송하나 기자 | MLB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후반기 들어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가며 3경기 연속 안타와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타선의 집중력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현지 언론은 이정후가 공격 흐름을 살렸지만 득점 지원이 뒤따르지 못한 점을 아쉬운 대목으로 평가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시즌 타율은 0.303(350타수 106안타)을 유지했다. 국내외 언론은 후반기 들어 이정후의 타격 밸런스가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2회초 1사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루인더 아빌라를 상대한 이정후는 시속 157㎞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초구 싱커를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샌프란시스코가 2-3으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연속 파울로 승부를 끌고 갔고, 6구째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이어진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하며 동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선이 침묵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현지 매체들은 이 타석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었던 중요한 장면으로 평가했지만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들지 못했다고 전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이후 대주자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막판까지 추격을 이어갔지만 결국 2-3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최근 공격력 기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정후는 후반기 들어 꾸준히 출루 능력을 보여주며 타선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연패 탈출과 함께 타선의 응집력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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