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송동섭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6-2027시즌을 앞두고 유럽 5개국을 순회하는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후반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캐릭 감독 부임 이후 공식전에서 12승 3무 2패를 거두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위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시즌 종료 후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캐릭 감독은 프리시즌을 통해 전술 완성도와 선수단 경쟁력을 점검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달 18일 핀란드 헬싱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렉섬과의 첫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출발은 불안했지만 두 번째 경기부터 공격력이 살아났다. 맨유는 지난달 24일 노르웨이 트론헤임의 레르켄달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젠보리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조슈아 지르크지가 인상적인 골을 터뜨렸고 셰이 레이시, 야콥 데바니, 해리 아마스 등 젊은 선수들도 득점에 가세했다. 프리시즌에서 기회를 얻은 유망주들이 1군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점도 성과로 꼽힌다.
상승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까지 이어졌다. 맨유는 지난 1일 스웨덴 솔나의 스트로베리 아레나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브리안 음뵈모가 페널티킥을 포함해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선제 실점 이후 경기를 뒤집으며 강팀을 상대로 공격 전개와 위기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현재까지 맨유의 프리시즌 성적은 3경기 2승 1패다.
맨유는 앞으로 세 차례 평가전을 더 치른다.
8일에는 스웨덴 예테보리의 뉴 울레비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맞붙는다. 12일에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크로크 파크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마지막 평가전은 15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타르친스키 아레나에서 열리는 AC밀란전이다. AC밀란은 맨유를 지휘했던 후벵 아모링 감독이 이끌고 있어 전·현직 맨유 사령탑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 2026년 맨유 프리시즌 일정과 결과
| 날짜 | 경기 | 결과 | 개최지 | 상황 |
|---|---|---|---|---|
| 7월 18일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렉섬 | 0-1 | 핀란드 헬싱키 | 종료 |
| 7월 24일 | 로젠보리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0-5 | 노르웨이 트론헤임 | 종료 |
| 8월 1일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2-1 | 스웨덴 솔나 | 종료 |
| 8월 8일 | 파리 생제르맹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예정 | 스웨덴 예테보리 | 예정 |
| 8월 12일 | 리즈 유나이티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예정 | 아일랜드 더블린 | 예정 |
| 8월 15일 | AC밀란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예정 | 폴란드 브로츠와프 | 예정 |
이번 프리시즌은 미국이나 아시아 등 장거리 투어 대신 모든 경기를 유럽에서 치르는 것이 특징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맨유 소속 선수 13명이 출전한 만큼 선수들의 휴식과 단계적인 복귀를 고려한 일정으로 풀이된다. 이동 거리를 줄이는 동시에 북유럽과 아일랜드, 폴란드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구단의 상업적 판단도 반영됐다.
월드컵 출전 선수들은 휴식을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선수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다만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무릎을 크게 다친 마누엘 우가르테는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릭 감독에게 남은 세 경기는 월드컵 출전 선수들의 몸 상태와 기존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함께 점검하는 무대가 된다. 신예 선수들의 활용 가능성과 주전 경쟁 구도도 이 기간 구체화될 전망이다.
맨유는 오는 22일 승격팀 헐 시티와 원정 경기로 새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시작한다. 프리시즌 후반부에 만나는 파리 생제르맹과 AC밀란은 개막전 전력의 완성도를 가늠할 핵심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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