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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데 제르비 체제 프리시즌 순항…4경기 무패

 

 

TSN KOREA 김민제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2026-2027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토트넘은 현재까지 치른 프리시즌 4경기에서 정규시간 기준 3승 1무를 기록했다. 시드니FC와의 경기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실질적으로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막판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데 제르비 감독은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새 시즌에는 수비적인 안정과 공격적인 점유율 축구를 접목해 토트넘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산드로 토날리와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앤디 로버트슨과 마르코스 세네시, 얀 폴 판 헤케 등도 선수단에 합류했다.

 

프리시즌 첫 경기는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의 홋스퍼 웨이 훈련장에서 열린 MK돈스전이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페르난데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페르난데스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강력한 발리슛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뉴질랜드와 호주를 잇는 오세아니아 투어에 나섰다.

 

토트넘은 지난달 26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데인 스칼렛과 히샤를리송이 득점했다.

 

이 경기에는 4만11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뉴질랜드에서 열린 남자 축구 경기 가운데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아치 그레이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고 아카데미 출신 선수 8명을 선발 명단에 포함했다. 유망주들의 실전 경쟁력을 확인하면서 세대교체 가능성도 점검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9일 호주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드니FC와의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오세아니아 투어 마지막 경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첼시와의 맞대결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호주 시드니의 아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두 팀이 영국 밖에서 맞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토트넘은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을 앞세워 런던 라이벌을 제압했다. 데 제르비 감독이 강조해 온 적극적인 경기 운영도 점차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까지 프리시즌 4경기에서 6골을 넣고 2골만 허용했다. 수비 안정과 득점 분산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 2026년 토트넘 프리시즌 일정 및 결과

 

날짜 경기 결과 개최지 진행 상황
7월 22일 토트넘 vs MK돈스 1-0 홋스퍼 웨이, 런던 종료
7월 26일 오클랜드FC vs 토트넘 0-2 이든 파크, 오클랜드 종료
7월 29일 토트넘 vs 시드니FC 1-1, 승부차기 4-2 알리안츠 스타디움, 시드니 종료
8월 1일 첼시 vs 토트넘 1-2 아코르 스타디움, 시드니 종료
8월 8일 토트넘 vs 헤타페 예정 홋스퍼 웨이, 런던 비공개 경기
8월 15일 토트넘 vs 호펜하임 예정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예정
8월 16일 토트넘 vs 호펜하임 예정 홋스퍼 웨이, 런던 비공개 경기

 

 

토트넘은 오세아니아 투어를 마친 뒤 런던으로 돌아가 프리시즌 후반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8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헤타페와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15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을 상대한다.

 

호펜하임과는 이튿날인 16일 홋스퍼 웨이에서 한 차례 더 맞붙는다. 두 번째 경기는 관중 없이 진행된다.

 

토트넘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포함해 11명을 내보냈다. 월드컵 후반부까지 출전한 선수들에게는 추가 휴가가 주어졌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파페 마타르 사르 등은 휴식 후 순차적으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드 스펜스 등도 월드컵 일정을 고려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모하메드 쿠두스와 사비 시몬스, 데얀 쿨루세브스키, 윌손 오도베르는 부상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남은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 출전 선수들의 몸 상태와 부상 선수들의 복귀 시점을 함께 점검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브렌트퍼드와의 원정 경기로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데 제르비 감독에게 남은 프리시즌은 새로운 선수 조합을 완성하고 주전 경쟁 구도를 정리할 마지막 시험대다. 호펜하임과 치르는 두 차례 평가전에서 개막전 선발 구상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