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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부상 복귀…애틀랜타, 마테오 지명할당으로 내야 재편

김하성, 한 달여 만에 부상자 명단 해제

 

 

TSN KOREA 박용준 기자 |  김하성이 부상자 명단에서 벗어나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3일 현지시간 김하성을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하고 26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1일 오른손 중지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1일 재활 일정을 마쳤다.

 

구단은 김하성의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를 지명할당했다. 마테오는 앞으로 웨이버 공시와 마이너리그 이관 또는 방출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마테오는 김하성의 공백을 대비해 지난 1월 애틀랜타와 1년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 김하성은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 힘줄을 다쳤고 수술 후 장기간 재활에 들어갔다.

 

마테오는 빠른 발과 다양한 수비 능력을 앞세워 애틀랜타의 내야 백업 역할을 맡았다. 202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최다인 35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마테오가 성적과 관계없이 선수단에서 신뢰받는 동료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복귀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둔 선수단 개편 과정에서 마테오를 로스터 밖으로 밀어냈다.

 

김하성에게도 이번 복귀는 중요한 시험대다.

 

김하성은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구단은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낙점했다.

 

그러나 손가락 수술로 정규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지난 5월 처음 복귀한 뒤에도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27경기에서 82타석에 들어서 5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068이며 장타는 한 개도 없었다. 출루율 0.171과 장타율 0.068을 합한 출루율과 장타율 합계도 0.239에 머물렀다.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수술받았던 오른손 중지에 다시 염증이 발생하면서 지난달 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하성이 복귀했다고 곧바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신인 짐 자비스가 김하성의 공백 기간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입지를 넓혔다.

 

마우리시오 듀본도 유격수를 포함한 내야 전 포지션과 외야 수비를 소화할 수 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이름값이나 계약 규모보다 최근 경기력을 기준으로 출전 시간을 배분할 가능성이 크다.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함께 포수 숀 머피도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외야수 레인 토머스와 투수 타일러 말리, 브렌트 수터도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다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남은 기간 타격 반등과 건강을 동시에 증명해야 애틀랜타의 포스트시즌 경쟁에 기여하고 다음 계약에서도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사진=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