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송동섭 기자 | K리그1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K리그 정상급 선수들과 유럽 최정상급 구단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팀 K리그는 단일 구단이 아니라 K리그1 12개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한데 모은 올스타팀이다.
올해 선수단은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과 정경호 강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가 협의를 거쳐 구성했다. 구단별 2명 선발을 원칙으로 했으며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를 치른 제주SK에서는 김륜성 한 명만 합류했다.
선수단은 공격수 5명과 미드필더 9명, 수비수 8명, 골키퍼 2명 등 총 24명이다.
공격진에는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인 무고사와 야고가 이름을 올렸다. 갈레고와 이동경, 이승우도 맨시티의 수비진을 공략할 자원으로 선발됐다.
무고사는 페널티지역 안에서의 위치 선정과 결정력이 강점이다. 야고는 신체 조건을 활용한 제공권과 전방 압박 능력을 갖췄다.
이승우와 이동경은 드리블과 패스, 중거리 슈팅을 통해 공격의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중원에서는 전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중심을 잡는다.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스완지시티와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활약해 맨시티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기성용과 함께 김대원, 김봉수, 김주찬, 마테우스, 문민서, 박태준, 손정범, 하승운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한다.
마테우스는 5도움으로 K리그1 도움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손정범은 23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된 쿠팡플레이 영플레이어 팬 투표를 통해 선발됐다. 베테랑과 신예,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가 조화를 이룬 구성이 특징이다.
수비진에는 권경원과 김륜성, 김문환, 안태현, 야잔, 어정원, 이기혁, 후안 이비자가 포함됐다. 골문은 구성윤과 송범근이 지킨다.
한편, 맨시티의 세계 정상급 공격수 홀란은 이번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2026-2027시즌부터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2025-2026시즌을 마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물러나면서 이번 아시아 투어는 새로운 전술과 선수 조합을 시험하는 무대가 됐다.
팀 K리그에는 시즌 중반 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들이 선발됐다. 경기 감각과 체력에서는 프리시즌을 치르는 맨시티보다 앞설 수 있다. 반면 여러 구단에서 모인 선수들이 짧은 기간에 조직력을 완성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정정용 감독은 장시간 공을 소유하기보다 빠른 공수 전환과 측면 공격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성용의 전진 패스와 이동경·이승우의 움직임, 무고사와 야고의 마무리가 공격의 핵심 경로가 될 전망이다.
수비에서는 맨시티의 높은 위치 압박을 벗어나는 능력이 중요하다. 후방에서 패스 실수가 나오면 홀란을 비롯한 맨시티 공격진에 곧바로 득점 기회를 내줄 수 있다.
김문환과 이기혁 등 측면 수비수들이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팀 K리그 경기는 해외 유명 구단과의 단순 친선전을 넘어 K리그 선수들의 기량을 국제 축구 팬들에게 알리는 무대로 자리 잡았다.
유럽 진출을 노리는 젊은 선수들에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확인할 기회이자, K리그 국내 프로축구의 수준과 매력을 보여줄 기회다.
맨시티는 지난 1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인터 밀란과 아시아 투어 첫 경기를 치른 뒤 서울로 이동했다. 팀 K리그전을 마치면 9일 같은 장소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대결한다.

[ 팀 K리그 24명 명단 ]
공격수 갈레고, 무고사, 야고, 이동경, 이승우
미드필더 기성용, 김대원, 김봉수, 김주찬, 마테우스, 문민서, 박태준, 손정범, 하승운
수비수 권경원, 김륜성, 김문환, 안태현, 야잔, 어정원, 이기혁, 후안 이비자
골키퍼 구성윤, 송범근
사진= TSNKOREA 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