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송동섭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ajor League Soccer·MLS)와 멕시코 리가 MX(Liga MX) 구단이 북중미 클럽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2026 리그스컵(Leagues Cup)이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들어갔다.
2026 리그스컵은 지난 4일 개막해 오는 9월 6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린다. MLS 소속 18개 팀과 리가 MX 전체 18개 팀 등 총 36개 구단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Inter Miami CF), 손흥민이 뛰는 로스앤젤레스FC(Los Angeles FC·LAFC), 디펜딩 챔피언 시애틀 사운더스(Seattle Sounders FC) 등이 출전했다.
멕시코에서는 클루브 아메리카(Club América), 티그레스 UANL(Tigres UANL), 크루스 아술(Cruz Azul), 톨루카(Deportivo Toluca), 몬테레이(CF Monterrey) 등 전통의 강호들이 우승 경쟁에 나섰다.
대회 개요
| 구분 | 내용 |
|---|---|
| 대회 | 2026 리그스컵 |
| 개최 기간 | 8월 4일∼9월 6일 |
| 참가 규모 | 36개 팀 |
| 참가 리그 | MLS 18개 팀·리가 MX 18개 팀 |
| 1단계 | 각 팀이 상대 리그 구단과 3경기 |
| 8강 진출 | MLS 상위 4개 팀·리가 MX 상위 4개 팀 |
| 8강 | 8월 25∼27일 |
| 준결승 | 9월 1∼2일 |
| 결승·3위 결정전 | 9월 6일 |
| 우승 혜택 | 2027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직행 |
2026년 대회는 모든 참가팀이 한꺼번에 토너먼트를 시작하는 방식이 아니다. 1단계에서 각 팀이 상대 리그 소속 구단과 세 차례 경기한 뒤 MLS와 리가 MX의 별도 순위표를 산정한다.
각 리그 순위표에서 상위 4개 팀만 8강에 진출한다. 승점이 같으면 골 득실 차와 다득점 등 대회 규정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리그별 경쟁과 MLS-리가 MX 간 자존심 대결이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다.
이 방식에서는 같은 리그 구단끼리 1단계에서 만나지 않는다. MLS 구단은 리가 MX 구단만 상대하고, 리가 MX 구단도 MLS 팀과 세 경기를 치른다. 8강까지 리그 간 대결이 이어진다.
1단계 경기 일정
| 경기일 | 현지 날짜 | 주요 대진 |
|---|---|---|
| 1차전 | 8월 4∼6일 | 신시내티-파추카, 인터 마이애미-아틀레티코 산루이스, 톨루카-시애틀, LAFC-과달라하라 등 |
| 2차전 | 8월 7∼9일 | 인터 마이애미-몬테레이, 톨루카-LAFC, 크루스 아술-뉴욕시티, 아메리카-포틀랜드 등 |
| 3차전 | 8월 11∼13일 | 인터 마이애미-레온, 톨루카-댈러스, LAFC-케레타로, 시애틀-과달라하라 등 |
한국시간으로는 현지 일정의 다음 날 오전에 열리는 경기가 대부분이다. 경기장과 킥오프 시간은 지역별로 달라 대회 공식 일정에서 개별 확인해야 한다.
손흥민이 속한 LAFC는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LAFC는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을 앞세운 공격진을 가동한다. 두 선수의 속도와 결정력은 단기전에서 상대 수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인터 마이애미도 주목받는다. 메시는 2023년 리그스컵에서 구단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5년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시애틀에 0-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시애틀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시애틀은 2025년 결승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리가 MX에서는 톨루카와 티그레스, 아메리카, 크루스 아술이 유력한 8강 후보로 꼽힌다. 리가 MX 구단은 기술과 경기 운영 능력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미국과 캐나다 원정 비중이 높다는 점이 변수다.
2026년 대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멕시코에서도 일부 경기가 열린다. 티그레스-레알 솔트레이크전과 티그레스-밴쿠버전, 톨루카-댈러스전 등이 멕시코에서 개최된다. 클루브 아메리카의 멕시코시티 경기도 일정에 포함됐다.
8강부터는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들어간다. 한 차례 실수가 탈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골키퍼의 선방과 교체 카드, 세트피스가 중요해진다.
토너먼트 일정
| 단계 | 현지 일정 | 경기 방식 |
|---|---|---|
| 8강 | 8월 25∼27일 | 단판 승부 |
| 준결승 | 9월 1∼2일 | 단판 승부 |
| 3위 결정전 | 9월 6일 | CONCACAF 챔피언스컵 출전권 결정 |
| 결승 | 9월 6일 | 우승팀 확정 |
리그스컵은 단순한 지역 친선대회가 아니다. 우승과 준우승, 3위를 차지한 팀은 2027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CONCACAF Champions Cup) 출전권을 얻는다.
특히 우승팀은 챔피언스컵 16강에 직행한다. 대륙 정상으로 향하는 경기 수를 줄일 수 있어 시즌 운영에서도 상당한 이점이 된다. 3위 결정전까지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는 이유다.
모든 경기는 애플TV를 통해 1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생중계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MLS와 리가 MX가 각각 몇 팀을 8강에 올리는지가 아니다. 대회 구조상 두 리그에서 4개 팀씩 진출하기 때문이다. 핵심은 8강 맞대결부터 어느 리그가 상대를 더 많이 탈락시키느냐에 있다.
1단계에서 확보한 승점과 순위가 8강 대진에 직접 영향을 주는 만큼 남은 경기마다 사실상 토너먼트에 버금가는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사진= Getty Images TSNKOREA 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