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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무안타 침묵, 송성문은 끝내기 득점

 

 

TSN KOREA 송동섭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 3할 아래로 내려갔다. 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은 연장 11회 대주자로 출전해 끝내기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경기까지 포함해 이틀 동안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0에서 0.293으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회 무사 1, 2루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4회에 나왔다. 이정후는 좌중간을 가르는 듯한 장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휴스턴 중견수 돌턴 바쇼의 호수비에 막혔다.

 

6회에는 다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가 1-2로 뒤진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출루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빅터 베리코토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휴스턴은 7회 동점을 만든 뒤 8회 닉 앨런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에이드리언 하우저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과 수비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휴스턴 마무리 조시 헤이더는 9회를 막고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같은 날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연장 승부의 득점 주자로 나란히 활약했다.

 

샌디에이고의 송성문과 밀워키 브루어스의 배지환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두 선수는 연장 승부치기에서 대주자로 투입돼 각각 홈을 밟았다.

 

배지환은 2-2로 맞선 연장 11회초 자동 주자로 2루에 나갔다. 게리 산체스가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리자 빠른 발로 홈을 밟아 밀워키에 3-2 리드를 안겼다.

 

송성문은 2-3으로 뒤진 연장 11회말 1사 1, 3루에서 타이 프랑스를 대신해 1루 대주자로 투입됐다.

 

샌디에이고는 잭슨 메릴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송성문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12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어 루이스 캄푸사노가 우전 적시타를 날리자 송성문은 2루에서 홈까지 전력 질주했다. 송성문은 포수의 태그를 피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 플레이트를 찍으며 4-3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송성문은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도 도루와 결승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5연승을 달렸다.

 

 

사진=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