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5 (토)

  • 맑음동두천 19.6℃
  • 구름많음강릉 20.2℃
  • 맑음서울 21.7℃
  • 맑음대전 22.3℃
  • 구름많음대구 23.3℃
  • 구름많음울산 25.0℃
  • 맑음광주 22.6℃
  • 맑음부산 25.5℃
  • 맑음고창 22.3℃
  • 구름많음제주 25.3℃
  • 맑음강화 20.9℃
  • 맑음보은 19.9℃
  • 맑음금산 21.9℃
  • 맑음강진군 24.9℃
  • 맑음경주시 24.4℃
  • 맑음거제 24.4℃
기상청 제공

포르투 황인범, 리그 데뷔전서 첫 도움…‘감각적 원터치 패스’로 2-0 승리 견인

 

TSN KOREA 송동섭 기자 |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포르투갈 프로축구 명문 FC포르투(FC Porto)의 리그 데뷔전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황인범은 16일 (한국시간) 포르투갈 빌라두콘드의 이스타디우 두 히우 아브에서 열린 히우 아브(Rio Ave)와의 2026-2027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Liga Portugal) 2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했다.

 

황인범은 포르투가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공격수 데니스 귈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제한된 출전 시간이었지만 중원에서 빠른 판단과 정확한 패스로 포르투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39분 나왔다.

 

알베르투 코스타가 전진한 뒤 건넨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감각적으로 몸을 돌렸다. 이어 왼쪽 측면의 빈 공간을 파고든 보르하 사인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사인스는 황인범의 패스를 지체 없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히우 아브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인범의 포르투 입단 후 첫 공격포인트이자 프리메이라리가 데뷔 도움으로 기록됐다.

 

황인범은 경기 종료를 앞두고 또 한 번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다. 문전으로 침투한 스테판 에우스타키오를 향해 수비진을 단숨에 넘어가는 롱패스를 보냈다. 에우스타키오가 발을 갖다 댔으나 공이 한 차례 튄 뒤 골키퍼에게 잡혀 두 번째 도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포르투는 전반 11분 네우엔 페레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가브리 베이가가 올린 코너킥을 페레스가 헤더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페레스에게도 의미가 큰 득점이었다. 지난해 9월 아킬레스건을 다쳐 장기간 이탈했던 페레스는 약 1년 만에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히우 아브가 경기 막판 반격에 나섰지만 포르투는 사인스의 추가 골로 승부를 결정했다. 포르투 수비진도 경기 종료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달 21일 네덜란드 페예노르트(Feyenoord)를 떠나 포르투에 합류한 황인범은 공식전 두 번째 출전 만에 첫 도움을 올렸다.

 

황인범의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3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기본 이적료는 450만 유로로 알려졌으며 성과에 따라 50만 유로의 보너스가 추가될 수 있다.

 

앞서 황인범은 지난 2일 SCU 토헤엔시와의 포르투갈 슈퍼컵(Supertaça Cândido de Oliveira)에 후반 교체 출전해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포르투는 이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고 황인범은 입단 직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그 개막전에서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리그 데뷔전에서는 짧은 시간에도 특유의 방향 전환과 전진 패스 능력을 보여주며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정상에 오른 포르투는 개막 후 2경기를 모두 무실점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6을 확보했다.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는 리그 2연패와 통산 32번째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황인범도 슈퍼컵 우승에 이어 리그 데뷔전 첫 도움까지 기록하며 새로운 무대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향후 선발 경쟁에서도 중원 전 지역을 소화하는 전술적 활용성과 날카로운 패스 능력이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