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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경기 연속 안타에도 샌프란시스코…콜로라도에 7-13 역전패

이정후 시즌 타율 0.292
송성문은 대수비·김하성은 결장…샌디에이고와 애틀랜타는 나란히 승리

 

 

TSN KOREA 김민제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출전해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6점 차 역전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4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던 이정후는 이날까지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92로 소폭 하락했다. 시즌 성적은 435타수 127안타가 됐다.

 

이정후는 콜로라도 선발투수 개브리엘 휴스를 상대한 첫 네 타석에서는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3회말에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고 5회말 좌익수 뜬공, 6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네 차례 모두 외야 또는 내야로 타구를 보냈지만 안타로 연결하지 못했다. 콜로라도 외야진의 수비 범위를 넘기지 못하면서 무안타 경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7-13으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다섯 번째 투수 잭 아그노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시속 약 150㎞의 낮은 싱커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들의 안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7-13으로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초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한때 7-6으로 앞섰다. 2회 라파엘 데버스의 시즌 25호 홈런 등이 터지면서 4점을 뽑아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6회부터 마운드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 폭투가 겹치면서 리드를 내줬고 콜로라도에 7점을 연속으로 허용했다.

 

콜로라도는 미키 모니액의 2타점 적시타와 브렛 설리번의 3점 홈런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하위 타선에 배치된 아다엘 아마도르와 설리번은 나란히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보다 많은 11안타를 기록했지만 10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콜로라도 불펜을 상대로는 경기 마지막 5이닝 동안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51승 73패, 승률 0.411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는 유지했다.

 

콜로라도는 이번 승리로 2026시즌 샌프란시스코와의 상대 전적에서 7승 6패를 기록했다. 콜로라도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상대 전적 우위를 차지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홈 9연전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콜로라도에 잇달아 위닝시리즈를 내준 채 마쳤다. 팀이 사실상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진 가운데 이정후의 타순 변화와 개인 타격 성적이 남은 시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방문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전날 결장했던 송성문은 8회말 수비를 앞두고 3루수로 투입됐다.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얻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클리블랜드를 5-0으로 꺾었다. 루이스 렌히포와 개빈 시츠가 2회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렸고 제이스 보언과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솔로 홈런을 보탰다.

 

선발 케이시 마이즈는 6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샌디에이고 불펜도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팀의 시즌 9번째 영봉승을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22경기에서 17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67승 58패, 승률 0.536으로 N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은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 73일 만에 타점을 올렸던 김하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애틀랜타는 맷 올슨의 결승 3점 홈런을 앞세워 애리조나를 5-3으로 제압했다.

 

올슨은 2-2로 맞선 7회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약 133m의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6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시즌 66번째 장타였다.

 

애틀랜타는 이번 승리로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 싹쓸이 패배를 피했다. 시즌 74승 50패, 승률 0.597을 기록하며 NL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사진= Imagn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