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송은하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이 치르는 첫 A매치 일정과 개최지가 모두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orea Football Association·KFA)는 18일 9월과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4경기를 수원과 서울, 울산, 용인에서 차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추석 전날인 9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치르는 첫 경기이자 임시 감독 체제의 출발을 알리는 무대다.
9월 두 번째 경기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상대는 남미의 전통적인 강호 우루과이다.
대표팀은 장소를 남부 지역으로 옮겨 10월 일정을 이어간다.
10월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맞붙은 뒤 6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 경기일 | 상대 | 경기장 | 킥오프 |
|---|---|---|---|
| 9월 24일 | 에콰도르 | 수원월드컵경기장 | 오후 8시 |
| 9월 28일 | 우루과이 | 서울월드컵경기장 | 오후 8시 |
| 10월 2일 | 베네수엘라 |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 오후 8시 |
| 10월 6일 | 우즈베키스탄 | 용인 미르스타디움 | 오후 8시 |
이번 4연전은 북중미 월드컵 이후 대표팀의 전력과 세대교체 방향을 점검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대표팀은 차기 사령탑을 선임하기 전까지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된다.
임시 사령탑은 짧은 기간에 선수단을 재정비해야 한다. 월드컵에 출전했던 주축 선수들의 활용 범위와 새로운 선수 발굴, 세대교체 가능성도 이번 4경기의 주요 관전 요소다.
상대 구성도 다양하다. 에콰도르와 우루과이, 베네수엘라는 개인 기량과 강한 압박을 앞세우는 남미 팀이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와 월드컵 예선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상대다.
남미 세 팀을 상대로는 대표팀 수비 조직력과 압박 대응 능력을 시험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아시아 무대에 대비한 전술 경쟁력을 점검할 수 있다.
대표팀의 국내 경기는 지난해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경기 이후 처음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지난해 3월 북중미 월드컵 예선 요르단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 경기가 열린다.
울산에서 A매치가 개최되는 것은 2023년 3월 콜롬비아전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대표팀 경기를 지역으로 분산해 팬들의 관람 기회를 넓혔다는 의미도 있다.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st Asian Football Federation·EAFF) E-1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대표팀 경기가 치러진다.
용인 미르스타디움은 2024년 10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전 개최지로도 활용됐다.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로 경기장이 변경됐으며, 한국은 이라크를 3-2로 꺾었다.
이번 국내 4연전은 단순한 평가전을 넘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의 방향을 결정할 첫 일정이다. 임시 감독 체제에서 경기력과 대표팀 운영의 안정성을 얼마나 확보할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별 입장권 예매 일정과 판매 방식 등 세부 사항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