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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8 남자농구, 일본에 67-64 역전승…3전 전승 조 1위로 8강

21일 바레인-대만 승자와 8강

 

TSN KOREA 장우혁 기자 | 신종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남자 농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2026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 8강에 직행했다.

 

한국은 18일 인도 아메다바드 비르 사바르카르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일본에 67-64로 역전승했다.

 

카자흐스탄과의 1차전에서 95-68로 이긴 한국은 개최국 인도와의 2차전에서도 90-61로 승리했다. 이어 일본까지 제압하며 3승으로 D조 1위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한다. 조 2·3위는 별도의 8강 진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한국은 조 1위를 차지하면서 체력 소모를 줄이고 토너먼트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일전 승리의 중심에는 경복고 쌍둥이 형제 윤지훈과 윤지원이 있었다.

 

윤지훈은 27점과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윤지원도 12점과 8리바운드를 보태며 골밑과 외곽에서 힘을 더했다.

 

한국은 1쿼터부터 강한 압박 수비를 펼쳤다. 일본의 실책 6개를 유도한 뒤 속공으로 연결하며 20-17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 들어 공격이 흔들렸다. 외곽슛이 잇달아 빗나가면서 10분 동안 8점을 넣는 데 그쳤다. 반면 일본에는 20점을 허용해 전반을 28-37로 뒤진 채 마쳤다.

 

한국은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윤지훈이 3점슛을 포함해 10점을 집중시키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수비 강도도 다시 끌어올린 한국은 일본을 11점으로 묶고 21점을 올려 49-48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부는 4쿼터 막판까지 이어졌다. 한국은 윤지원이 5반칙으로 물러난 뒤 경기 중반 52-57로 다시 뒤졌지만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수비에서 일본의 공격을 막아낸 한국은 윤지훈을 중심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윤지훈은 경기 종료 19.3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에 3점 차 리드를 안겼다.

 

일본은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남은 시간을 지키며 67-64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 흐름은 양 팀의 외곽슛 성공률에서 극명하게 갈렸다. FIBA 공식 기록에 따르면 한국의 3점슛 성공률은 11.8%에 그쳤고 일본은 42.1%를 기록했다. 한국은 외곽슛 열세를 강한 압박 수비와 적극적인 골밑 공격으로 만회했다.

 

경기에서는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양 팀의 리드는 16차례 바뀌었고 11차례 동점이 나왔다. 한국의 최대 리드는 4점, 일본의 최대 리드는 9점이었다.

 

 

한국은 오는 21일 바레인과 대만의 8강 진출 결정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상위 4개 팀에는 2027년 체코 파르두비체에서 열리는 FIBA U-19 농구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이 8강에서 승리하면 아시아컵 메달 경쟁과 함께 U-19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