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송은하 기자 | 삼성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18-4로 대승했다.
시즌 전적 63승 42패 2무를 기록한 삼성은 승률 0.600으로 올라섰다. 같은 날 LG 트윈스에 0-1로 패한 선두 kt wiz는 62승 41패 2무, 승률 0.602가 됐다.
두 팀 사이의 승차는 사라졌다. 삼성은 승률에서 불과 0.002 뒤진 2위로 선두 kt를 압박했다.
삼성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SSG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말 르윈 디아즈와 전병우가 나란히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4-0으로 앞섰다. 2회에는 최형우가 2타점 2루타를 보탰고 3회에도 1점을 추가해 7-0으로 달아났다.
SSG가 4회초 조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은 곧바로 홈런 두 방으로 흐름을 끊었다.
전병우가 4회말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고 강민호도 솔로 홈런을 보태 점수 차를 11-2로 벌렸다.
삼성의 장타 행진은 5회에도 이어졌다. 구자욱이 솔로 홈런을 날린 데 이어 디아즈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은 6회에도 4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전병우는 3점 홈런과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5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디아즈도 2점 홈런과 2타점 2루타로 중심 타선의 역할을 수행했다.
삼성 선발 오스틴 보스는 5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줬지만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막았다. 앞선 세 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보스는 네 번째 등판에서 KBO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6-3으로 물리쳤다.
KIA는 2회초 오선우의 2루타와 후속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해럴드 카스트로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7회말 노시환의 2점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IA는 9회초 집중력을 발휘하며 다시 경기를 가져왔다.
KIA는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재현의 중전 적시타로 3-2 리드를 되찾았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김도영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은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37호에 도달했다. 홈런 부문 2위 오스틴 딘의 32개보다 5개 많은 단독 선두다.
KIA는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6위 한화는 5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경쟁에서 밀릴 위기에 놓였다.
KIA 이의리는 9회말 무사 1·3루에서 구원 등판해 공 4개로 경기를 끝냈다. 이의리는 3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의 호투를 앞세워 kt를 1-0으로 꺾었다.
결승점은 1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문정빈과 송찬의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신민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LG 타선은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톨허스트가 7이닝을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우강훈과 존 케네디, 손주영이 남은 이닝을 책임지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시즌 11승째를 거둔 톨허스트는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은 5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는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8-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회초 김민석의 밀어내기 볼넷과 후속 땅볼로 2점을 먼저 뽑았다. 3회에는 양의지의 적시타와 안재석의 3점 홈런을 묶어 6-1로 달아났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톨허스트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9회말 손성빈의 동점 홈런과 상대 폭투를 묶어 키움 히어로즈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3-4로 뒤진 9회말 손성빈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2사 만루에서 키움 마무리 원종현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경기가 끝났다.
삼성이 선두 kt와 승차를 완전히 지우면서 정규시즌 막판 1위 경쟁은 승률 소수점 단위의 접전으로 들어갔다. KIA와 두산도 연승을 이어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TSNKOREA 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