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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7회부터 15득점 ‘대폭발’…LG 16-4 완파하고 선두

 

TSN KOREA 송은하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경기 후반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kt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방문 경기에서 장단 15안타와 사사구 13개를 묶어 16-4로 크게 이겼다.

 

앞선 두 경기에서 5안타와 1득점에 그쳤던 kt는 이날 승리로 3연전 싹쓸이 패배를 피했다. 시즌 성적은 63승 2무 41패가 됐다.

 

승부처는 kt가 1-3으로 뒤진 7회초였다.

 

kt는 공격에 앞서 유한준 타격 코치 주재로 야수 미팅을 진행했다. 이후 타선이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경기 흐름을 단숨에 바꿨다.

 

kt는 1사 후 LG의 새 아시아 쿼터 투수 존 케네디를 상대로 세 타자 연속 볼넷을 얻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우강훈에게 샘 힐리어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3으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는 대타 김민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kt가 5-3으로 역전하는 결승타였다.

 

류현인의 적시 2루타와 이정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지면서 점수 차는 7-3으로 벌어졌다. kt는 7회에만 타자일순하며 6점을 뽑았다.

 

8회에도 kt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1사 1, 3루에서 힐리어드가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시즌 99타점째를 올린 힐리어드는 LG 오스틴 딘과 타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kt는 이후 희생플라이와 안타 4개, 볼넷 1개를 더해 8회에만 7점을 추가했다. 9회에도 장준원의 적시타와 이정범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초반 흐름은 LG가 잡았다.

 

kt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힐리어드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4회말 선발 고영표가 문보경에게 우월 2점 홈런, 오지환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연이어 허용하면서 1-3으로 역전당했다.

 

고영표는 연속 타자 홈런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고 6이닝을 3실점으로 마쳤다. 투구 수는 101개였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고영표는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LG전에 세 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하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반면 LG 마운드는 심각한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투수진이 볼넷 1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다. 볼넷 12개는 올 시즌 LG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kt는 7회부터 9회까지 3이닝 동안 15점을 몰아치며 16-4 승리를 완성했다. LG는 60승 1무 49패가 됐고, 같은 날 승리한 KIA 타이거즈에 밀려 4위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