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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보스턴전 4타수 무안타…4연패

 

 

TSN KOREA 김민제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보스턴과의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89로 떨어졌다. 시즌 성적은 454타수 131안타다. 보스턴과의 이번 3연전에서는 11타수 1안타, 타율 0.091로 고전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에 그쳤고 6회에도 뜬공으로 돌아섰다. 9회 마지막 타석마저 땅볼로 끝나면서 네 차례 타석에서 출루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초반 3-0으로 앞서며 연패 탈출 기회를 잡았다.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적시타를 기록했고 신인 조나 콕스는 2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선발 맷 윌킨슨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보스턴은 2회 닉 소가드의 비거리 415피트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소가드가 타구를 펜웨이파크의 명물인 ‘그린 몬스터’ 너머로 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보스턴은 3회 저마이 존스의 3루타에 이어 세단 라파엘라가 적시타를 터뜨려 2-3까지 따라붙었다. 승부는 4회 뒤집혔다.

 

코너 웡이 동점 2루타를 기록했고 대타 미키 개스퍼가 역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라파엘라가 다시 적시타를 보태면서 보스턴은 5-3으로 달아났다. 현지 매체는 보스턴이 4회 2사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크리스천 코스가 상대 수비 실책 두 개를 틈타 홈까지 들어오며 4-5로 추격했다. 기록상 안타 없이 한 바퀴를 돌아 득점한 ‘리틀리그 홈런’이었다.

 

보스턴은 타이슨 게레로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투입했다. 채프먼은 9회를 실점 없이 정리하고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보스턴 선발 제이크 베넷은 7이닝 동안 7안타를 허용했지만 4실점 3자책점으로 버텼다. 삼진 6개를 잡고 시즌 8승째를 거뒀다. 라파엘라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던 저마이 존스도 보스턴의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안타를 기록했다. 1회 중전 안타를 친 존스는 3회 선두타자 3루타를 터뜨린 뒤 라파엘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다만 존스는 4회 대타 개스퍼와 교체됐다. 개스퍼가 곧바로 결승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보스턴의 선수 기용도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 원정 3경기를 모두 내주며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52승78패가 됐고 8개 시리즈 연속 열세를 기록했다.

 

부상 악재도 겹쳤다. 윌리 아다메스는 왼쪽 팔꿈치, 빅터 베리코토는 오른쪽 무릎을 다쳐 경기 도중 교체됐다. 두 선수는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부터 홈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를 치른다. 이정후에게는 보스턴 원정에서 떨어진 타격감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과제로 남았다.

 

 

사진=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