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박용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이 파트리크 클리말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부천FC1995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천을 1-0으로 꺾었다.
대전하나시티즌과의 23라운드에서 4-2로 승리하고 FC안양을 7-0으로 대파했던 서울은 부천전까지 잡으며 승점 53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6승 5무 4패다.
서울은 이날 김천상무와 0-0으로 비긴 2위 전북 현대와의 격차를 승점 15점으로 벌렸다.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울산 HD와는 승점 16점 차다.
2016년 이후 10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노리는 서울이 정규리그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독주 체제를 굳히는 모습이다. 8월에 치른 리그 5경기에서도 3승 2무로 무패를 기록했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부천 진영을 공략했지만 전반에는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 25분 클리말라의 패스를 받은 이승모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3분에는 박수일의 왼발 발리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향했다.
전반 44분 문선민의 크로스를 이승모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 왼쪽을 지나갔다.
서울의 결승골은 후반 4분 나왔다. 코너킥 이후 최준이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양 팀 선수들의 몸에 맞고 골문 오른쪽에 있던 클리말라에게 연결됐다.
클리말라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이자 이번 시즌 리그 10호골이다.

클리말라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스테판 무고사와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득점 선두 울산 야고와의 격차는 한 골이다.
부천은 클리말라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클리말라는 올 시즌 부천과 치른 세 차례 리그 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서울도 부천을 상대로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리그 맞대결에서 3전 전승을 거뒀고 코리아컵을 포함한 공식전에서는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부천은 후반 9분 갈레고와 바사니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윤빛가람까지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서울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윤빛가람이 골대 오른쪽을 겨냥해 슈팅했으나 서울 골키퍼 구성윤이 막아냈다. 구성윤의 선방으로 서울은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
최근 2연승과 리그 5경기 무패를 달리던 부천은 상승세를 마감했다. 승점 30에 머문 부천은 9위에 자리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전북과 김천이 득점 없이 비겼다. 전북은 승점 38을 기록하며 울산을 제치고 일단 2위로 올라섰지만 서울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전북은 모따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이동준과 이탈로를 측면에 세웠다. 전반 두 차례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자 후반에는 이승우와 티아고를 투입했다.
경기 후반 주도권은 김천이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정재민이 전북 수비수 박지수와 경합하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온필드 리뷰를 거쳐 판정이 취소됐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천 골키퍼 백종범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직전 울산전 승리에 이어 2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김천은 최근 7경기 무패를 이어갔으나 이 기간 네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27로 11위를 유지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SK를 2-1로 제압했다.
포항은 전반 15분 원기종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원기종은 왼쪽 측면에서 황서웅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지역으로 진입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 4분에는 김동진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니시야 켄토가 헤더로 마무리해 점수 차를 벌렸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세레스틴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승점 34를 기록한 포항은 아직 25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리그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지만 승점 35로 5위를 지켰다.
25라운드 결과 서울의 선두 독주가 더욱 뚜렷해졌다. 서울은 다득점이 필요한 경기에서는 공격력을 폭발시키고 한 골 차 승부에서는 수비로 결과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클리말라의 득점 상승세도 서울의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추격권에 있는 전북과 울산이 승점을 잃는 가운데 서울이 현재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2016년 이후 첫 정상 탈환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