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송은하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히어로즈를 대파했다. 선발 최민석은 시즌 13승을 수확하며 KBO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15-1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은 시즌 61승 4무 52패, 승률 0.540을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6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는 8경기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지켰다. 다만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승부는 경기 초반부터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두산은 1회말 타자일순하며 6점을 뽑았다.
무사 1, 2루에서 박준순이 선제 적시 2루타를 쳤고 양의지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유니오르 세베리노의 3루타와 조수행의 2루타 등이 이어지면서 두산은 3점을 추가했다.
4회말에는 김민석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5회말에는 안재석이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점수 차를 9-0으로 벌렸다. 안재석은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키움은 6회초 맷 데이비슨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곧바로 공수 교대 후 세베리노의 대형 2점 홈런으로 응수했다.
세베리노의 타구는 잠실구장 전광판을 직접 맞혔다. 7월 중순 대체 외국인 타자로 두산에 합류한 세베리노는 KBO리그 21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다녀온 세베리노는 이날 3루타와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보여줬다.
두산은 8회말 오명진의 3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추가하며 15-1 대승을 완성했다. 안재석과 세베리노, 오명진이 차례로 홈런을 기록했다.
선발 최민석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13승 3패를 기록하며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민석은 두산 타선이 일찌감치 대량 득점을 지원한 가운데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하로 막는 퀄리티스타트도 달성했다.
키움 선발 전준표는 4이닝 동안 7실점하며 무너졌다. 키움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42승 3무 76패가 됐다.
대전에서는 NC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한화 이글스를 10-7로 꺾었다.
NC는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51승 2무 58패가 됐다. 한화는 6연패에 빠지며 49승 3무 62패를 기록했다.
NC는 2회초 2사 1, 2루에서 천재환의 2타점 2루타와 김주원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박건우가 시즌 17호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회까지 무안타에 그쳤던 한화는 5회말 타선이 폭발했다. 문현빈과 노시환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따라붙은 뒤 강백호가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려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6회말 김태연과 한지윤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7-4까지 달아났다.
NC도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블레인 크림이 2점 홈런을 터뜨렸고 8회초 한 점을 추가해 7-7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 10회초 갈렸다. NC는 서호철의 볼넷과 김형준의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천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쳐 8-7로 앞섰다.
NC는 이어진 상황에서 한화의 수비 실책으로 주자 2명이 추가로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천재환은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뒤 우익수와 좌익수 수비까지 맡으며 공수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3회말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경기가 성립되기 전에 취소돼 선수들의 기록은 모두 인정되지 않는다.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광주에서 예정됐던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도 비로 취소됐다.
정규시즌 잔여 경기에서는 두산의 5위 수성과 NC의 막판 추격이 포스트시즌 경쟁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 30일 KBO리그 경기 결과
| 구장 | 경기 | 결과 |
|---|---|---|
| 잠실 | 키움-두산 | 두산 15-1 승리 |
| 대전 | NC-한화 | NC 10-7 승리 |
| 부산 | LG-롯데 | 3회말 우천 노게임 |
| 대구 | kt-삼성 | 우천 취소 |
| 광주 | SSG-KIA | 우천 취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