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송동섭 기자 | 리오넬 메시(Lionel Messi)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는 은퇴했지만 프로축구 선수 생활은 계속한다.
메시는 31일 21년 동안 이어온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력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국제축구 은퇴일 뿐 현역 선수 은퇴를 의미하지 않는다.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ajor League Soccer·MLS) 인터 마이애미(Inter Miami)와 2028년 12월까지 계약돼 있다. 계약을 모두 이행하면 41세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메시는 2025년 10월 인터 마이애미와 재계약했다. 현지 매체들에 의하면 기본 계약 2년에 1년 연장 선택권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메시의 계약 기간이 2028시즌까지라고 공식적으로 안내했다. 다만 선수의 몸 상태와 의사에 따라 매 시즌이 끝난 뒤 거취를 다시 판단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일정에서 벗어난 메시는 앞으로 인터 마이애미의 2026시즌 잔여 경기에 집중할 전망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9월부터 11월까지 MLS 정규리그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9월 16일에는 멕시코 리가MX(Liga MX) 소속 크루스 아술(Cruz Azul)과 단판 승부로 치르는 캄페오네스컵(Campeones Cup)에도 나선다.
9월 5일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가 메시의 국가대표 은퇴 발표 이후 첫 번째 공식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출전 여부는 경기 직전 몸 상태에 따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2026시즌 인터 마이애미의 남은 일정은 다음과 같다. 경기 일정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이다.
| 날짜 | 대진 | 구분 | 장소 |
|---|---|---|---|
| 9월 5일 | 인터 마이애미-애틀랜타 유나이티드 | MLS | 홈 |
| 9월 9일 | 시카고 파이어-인터 마이애미 | MLS | 원정 |
| 9월 12일 | 인터 마이애미-내슈빌 SC | MLS | 홈 |
| 9월 16일 | 인터 마이애미-크루스 아술 | 캄페오네스컵 | 홈 |
| 9월 20일 | 인터 마이애미-샌디에이고 FC | MLS | 홈 |
| 9월 27일 | 콜럼버스 크루-인터 마이애미 | MLS | 원정 |
| 10월 10일 | 인터 마이애미-DC 유나이티드 | MLS | 홈 |
| 10월 14일 | 인터 마이애미-뉴욕 시티 FC | MLS | 홈 |
| 10월 17일 |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인터 마이애미 | MLS | 원정 |
| 10월 24일 | 뉴욕 레드불스-인터 마이애미 | MLS | 원정 |
| 10월 28일 | 인터 마이애미-FC 신시내티 | MLS | 홈 |
| 11월 1일 |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인터 마이애미 | MLS | 원정 |
| 11월 7일 | 인터 마이애미-샬럿 FC | MLS | 홈 |
특히 인터 마이애미는 9월 16일 누 스타디움에서 2025 MLS컵 우승팀 자격으로 '캄페오네스컵'에 출전한다. 상대는 멕시코 리그 챔피언 크루스 아술이다.
캄페오네스컵은 MLS 우승팀과 멕시코 리가MX 우승팀이 북중미 프로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단판 대회다. 인터 마이애미가 승리하면 메시는 미국 무대에서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게 된다.
두 팀의 대결은 특별한 인연도 있다. 메시는 2023년 7월 크루스 아술과의 리그스컵(Leagues Cup)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미국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메시의 경기력도 여전히 정상급이다.
그는 지난 8월 29일 CF 몬트리올과의 MLS 경기에서 4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인터 마이애미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두 차례 프리킥 득점을 포함해 드리블 돌파와 칩슛으로 골을 완성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메시는 2026시즌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21골과 11도움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기록까지 더하면 올해 공식전 34경기에서 31골을 넣었다.
개인 통산 득점은 926골까지 늘어났다. 축구 역사상 상징적인 기록인 통산 1천 골까지 74골을 남겨두고 있다. 2028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1천 골 달성 여부도 향후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메시는 2023년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입단 직후 2023 리그스컵 우승을 이끌었고 2024년에는 서포터스 실드(Supporters’ Shield)를 차지했다.
2025시즌에는 정규리그 28경기에서 29골을 기록해 MLS 득점왕에 올랐다.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 통산 최다 득점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207경기 125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2021년과 2024년 코파 아메리카, 2022년 피날리시마와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개인 통산 여섯 번째 본선에 출전해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스페인에 연장전 끝에 0-1로 패하면서 월드컵 2연패 도전은 준우승으로 끝났다.
국가대표 유니폼은 내려놓았지만 메시의 현역 시계는 멈추지 않았다.
대표팀 일정에 따른 장거리 이동과 체력 부담이 사라지는 만큼 인터 마이애미에서 보여줄 경기력과 현역 생활의 최종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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