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송동섭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50번째 타점을 올렸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동점을 만들고도 9회 말 끝내기 실책으로 패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85(480타수 137안타)로 하락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6회에 나왔다. 1사 만루에서 이정후가 밀어 친 타구가 안타로 이어지는 듯했지만, 피츠버그 2루수 브랜던 로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이정후는 1루에서 아웃됐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시즌 50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이정후는 8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로 나선 로건 웹과 폴 스킨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예상과 달리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웹은 3회에만 집중타를 허용하며 2이닝을 조금 넘겨 9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피츠버그는 3회 안타 8개와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묶어 대거 9점을 뽑았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피츠버그 선발 스킨스도 4⅔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흔들렸다. 탈삼진은 4개를 기록했으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3.97로 올라갔다.
샌프란시스코는 7-12로 뒤진 8회 초 타선이 폭발하며 단숨에 균형을 맞췄다. 드루 카바노의 2타점 2루타 등을 앞세워 한 이닝에 5점을 뽑아 12-1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9회 말 수비에서 승부가 갈렸다. 피츠버그의 브랜던 로가 안타로 출루한 뒤 닉 곤살레스의 안타와 오닐 크루스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2·3루에서 라파엘 플로레스 주니어가 3루수 오슬레이비스 바사베 앞으로 땅볼을 보냈다. 바사베가 타구를 잡은 뒤 1루로 던졌지만 공이 낮게 향했고, 1루수 라파엘 데버스가 잡지 못했다. 그 사이 로가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피츠버그의 13-12 끝내기 승리로 마무리됐다.
피츠버그에서는 로가 시즌 29호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기록했고, 크루스도 4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닉 곤살레스는 3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0.310까지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터너 힐이 4안타, 카바노가 3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원정에서 내셔널리그 최저인 24승46패에 머물렀다. 시즌 성적은 57승82패가 됐다. 피츠버그는 최근 7경기에서 5승을 거두며 68승7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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