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김민제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7연승을 질주하며 2026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70승 고지에 올랐다. 2위 kt도 승리를 거두며 승률 0.001 차로 따라붙어 정규시즌 막판 선두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 70승 44패 3무, 승률 0.614를 기록한 삼성은 2015년 이후 11년 만에 70승에 선착했다.
단일리그 체제에서 70승을 먼저 달성한 팀이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비율은 77.8%다.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한 사례는 23차례로 63.9%다.
삼성은 1회말 김지찬의 2루타로 만든 기회에서 김성윤과 최형우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며 2-0으로 앞섰다.
롯데는 고승민이 2회초와 4회초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5회말 김성윤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승부처는 6회말이었다. 삼성은 김지찬의 3타점 3루타를 포함해 한 이닝에 5점을 몰아치며 8-2로 달아났다.
롯데가 경기 후반 3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6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⅔이닝 10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는 6연패에 빠졌다.

수원에서는 kt가 한화 이글스를 9-6으로 제압했다.
kt는 68승 43패 3무, 승률 0.613을 기록하며 선두 삼성과의 격차를 반 경기로 유지했다.
kt는 1회말 김민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2회말 상대 실책과 4안타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5회초 강백호의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4-4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7회말 김민혁의 2루타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달아났다. 8회말에는 샘 힐리어드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3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이닝 7안타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6월 11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화는 8연패를 당하며 9위로 내려앉았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5-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1회초 2사 2·3루에서 문보경의 2타점 적시타와 박동원의 2타점 내야안타로 4점을 뽑았다. 두산은 3회말 박준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LG 문정빈은 8회초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불펜 데이로 경기를 치른 LG는 선발 김윤식이 2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6명의 구원 투수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IA를 3-2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일본인 투수 토다 나쓰키와 시라카와 게이쇼가 KBO리그 최초로 선발 맞대결을 벌인 경기였다.
KIA가 2회초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앞섰지만 NC는 4회말 박건우와 김휘집의 적시타로 역전했다.
KIA는 7회초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김형준이 KIA 마무리 이의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고척에서는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9-6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6회까지 1-6으로 뒤졌지만 7회초 4점을 따라붙었다.
9회초에는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오태곤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추가했다.
SSG는 한화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키움은 롯데와 함께 6연패에 빠졌다.
2일 기준, 삼성과 kt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3위 LG는 5.5경기 차로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
반면 8위 SSG와 9위 한화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순위가 갈렸다.
시즌 막판에는 선두 경쟁뿐 아니라 중하위권 순위 재편도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사진= TSNKOREA 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