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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한국 선수단 1052명,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정 결단식

역대 최다 41개 종목 출전…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재명 대통령 “갈고닦은 기량 마음껏 펼쳐주길”

 

TSN KOREA 송동섭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열고 아시아 무대를 향한 출정을 알렸다.

 

대한체육회는 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상현 선수단장을 비롯해 선수와 지도자, 회원 종목단체 임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휘영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태극마크를 달고 한계에 도전해 온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전통 종목부터 e스포츠까지 아시아 스포츠의 현재와 미래가 펼쳐지는 무대라며 준비한 기량을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껏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승민 회장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숙박과 이동, 식사, 의료 지원을 세심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하우스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와 문화를 알리고 국제 스포츠 외교에도 힘쓰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상현 선수단장은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경기에 나서되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가장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단식에서는 유승민 회장이 이상현 단장에게 선수단기를 전달했다.

 

최휘영 장관과 유승민 회장, 이상현 단장, 펜싱 오상욱, 체조 여서정,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원윤종 등은 대형 미디어월에 나타난 태극마크를 터치하며 공식 출정을 선언했다.

 

이번 대회는 9월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16일 동안 이어진다. 일본에서 하계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이다.

 

 

대회에는 아시아 45개국에서 약 1만5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43개 종목과 71개 세부 종목에서 총 46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전체 43개 종목 가운데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선수단 1052명을 파견한다. 선수 792명과 경기 임원 219명, 본부 임원 41명으로 구성됐다. 역대 아시안게임 가운데 한국이 가장 많은 종목에 출전하는 대회다.

 

대한체육회가 제시한 목표는 금메달 40∼45개와 종합 3위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 3위를 지키면서 개최국 일본과의 메달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양궁은 금메달 5개를 목표로 정했다. 수영과 사격, 펜싱, 태권도에서는 각각 4개, 배드민턴에서는 3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유도와 탁구, 근대5종, e스포츠도 복수 금메달 후보 종목으로 꼽힌다.

 

선수단 안전관리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는 기존 선수촌 대신 컨테이너 숙소와 크루즈선, 호텔 등으로 숙박시설이 분산된다. 정부와 대한체육회는 외교부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준비단을 운영하고 현지에 5개 권역별 상황실을 설치해 선수단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종목별 경기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일본으로 출국한다. 1차 선발대는 4일, 2차 선발대는 10일 출국하며 선수단 본단은 17일 나고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