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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대타로 나서 안타 재개…9회 추격 불씨에도 샌프란시스코 1-2 패배로 4연패

시즌 타율 0.277

 

 

TSN KOREA(티에스엔코리아) 김민제 기자 |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서 안타를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마지막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7로 소폭 상승했다. 시즌 성적은 520타수 144안타가 됐다.

 

이정후는 상대 선발이 좌완 퀸 매슈스인 가운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샌프란시스코가 1-2로 뒤진 7회초 1사 2, 3루에서 스콧 밴두라를 대신해 대타로 투입됐다.

 

첫 타석에서는 매슈스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안타 하나면 동점 또는 역전까지 노릴 수 있었던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컸다.

 

이정후는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라일리 오브라이언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한 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드류 캐버너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고 오브라이언의 폭투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주자 2명을 득점권에 보내며 막판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이정후도 홈을 밟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0-2로 뒤진 6회 그랜트 맥크레이의 2루타에 이어 조나 콕스가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득점권 집중력도 승부를 갈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득점권에서 7타수 1안타에 그쳤다. 7회와 9회 추격 기회를 만들고도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매슈스는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묶었다. 오브라이언은 9회 이정후에게 안타를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시즌 37세이브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루프는 4⅓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2로 패하면서 시즌 62승 89패가 됐고 연패는 4경기로 늘었다. 세인트루이스는 75승 76패를 기록했다.

 

이정후 개인에게는 제한된 출전 기회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2026시즌 138경기에서 타율 0.277, 9홈런, 55타점, 63득점, 12도루를 기록하고 있으며 OPS는 0.719다.

 

샌프란시스코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전력 이탈 속에 시즌 막판 젊은 선수들을 폭넓게 기용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진 상황에서 남은 일정은 2027시즌 전력 구상을 위한 평가 무대의 성격도 짙어지고 있다.

 

이정후 역시 남은 경기에서 안정적인 타격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Getty Images